쓰레기단장올시다.
칼 짜이스는 아마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카메라용 렌즈부터 망원경, 레이저렌즈,
안경렌즈, 광학필터 등 많은 장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의 역사는 짜이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칼 짜이스라는 이름은 창업주의 이름을 딴 것으로 1846년도가 창립년도입니다.
이후, 짜이스 테사(Tessar)렌즈가 1902년도에 나옵니다.
테사 렌즈는 광학계의 혁명을 일으켰는데, 그 이유는 3군 4매라는 엄청나게 간단한
렌즈의 개수에 있습니다. 50밀리 근처의 단초점 렌즈가 보통 테사군인데,
이런 간단한 구성에 개방조리개 2.8대의 밝기를 구현합니다. (지금와서는 아무것도
아니어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때는 100년 전입니다.)
간단히, 짜이스의 렌즈를 리뷰하도록 하지요.
1.Biogon(비오곤)
디자이너 : 루드비히 베르텔레
최초생산년도 : 1953년
초점거리 20-30 밀리 근처의 단초점 광각렌즈입니다. 밝기는 35밀리 기준으로
거의 2.8이고 중형에서는 4.5가 표준입니다. 왜곡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짜이스 특유의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렌즈는 5군 9매로 구성됩니다. 아쉽게도
렌즈의 특성상 SLR에는 사용될 수 없습니다. 군수가 적으므로 렌즈의 크기는
화각에 비해 매우 콤팩트합니다.
2.디스타곤(Distagon)
디자이너 : 루드비히 베르텔레
이 렌즈는 SLR에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놀립게도 소니의 DSC-FX77에 사용된
렌즈입니다. 단초점 광각렌즈지만 구성은 9군 10입니다. 그 외의 특성은 비오곤과
거의 동일합니다.
3.미로타(Mirotar)
짜이스 유일의 거울렌즈입니다. 콘탁스 MM마운트의 500밀리 단초점 렌즈에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렌즈(?)군은 3군 4매입니다.
4.플라나(Planar)
디자이너 : 파울 루돌프
최초생산년도 : 1896년
50-100밀리의 초점거리를 가지는 단초점 렌즈군입니다. 4군 6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렌즈 밝기는 35밀리에서 1.4~1.7, 중형에서 2.8~3.5가 나오는 밝은
렌즈입니다. Tessar에 비해서 복잡한 구성입니다만 빠른 포커싱 속도와 정확한
색보정 (Tessar나 Sonnar렌즈는 약간 청색이 강조됩니다.)능력으로 아직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크로로도 사용할수 있는 긴 경통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서 마크로 플라나(Makro Planar)렌즈로도 생산됩니다.
5.수페라크로마트(Superachormat)
디자이너:막스 허쯔버거
최초생산년도:1960년 초반
200-350밀리의 망원 단초점 렌즈입니다. 하셀블러드 중형에서만 사용되며 짜이스의
모든 렌즈군을 통틀어 가장 정확한 색보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짜이스의 렌즈 중
가장 비싼 재료와 적은 구면수차를 가지고 분광스펙트럼의 2차색을 없애는
특수한 렌즈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렌즈밝기는 2.8과 5.6의 두가지입니다.
렌즈 특성상 중형카메라외에 의학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6.테사(Tessar)
디자이너:파울 루돌프
최초생산년도:1902년
그 유명한 "이글아이"의 별명을 가지는 고선예도의 단초점 렌즈입니다. 초기에는
초점거리가 짧았으나(45밀리) 1919년도에 빌리 발터 메르테가 텔레 테사(Tele Tessar)
로 개량하면서 초점거리가 350밀리 이상의 망원렌즈가 주력입니다. 1000밀리의 대형
망원렌즈까지 있으며 렌즈구성은 테사가 3군 4매, 텔레테사가 4군 7매입니다.
7.조나(Sonnar)
디자이너 : 루드비히 베르텔레
최초생산년도 : 1930년
90-250밀리의 초점거리를 가지는 단초점 렌즈입니다. 초점거리에 비해 렌즈 밝기가
매우 높은 것이 장점입니다. 1935년도에 알렉산더 스마쿨라가 저반사 코딩기술을
조나에 적용시켰고 컴팩트한 사이즈에 고성능으로 많이 사용고 있습니다. 또한 짜이스
렌즈군에서 가장 빠른 포커싱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8.바리오 조나(Vario Sonnar)
짜이스의 유일한 가변초점거리 렌즈입니다.(쉽게말해 줌렌즈) 헌재 짜이스에서는
최대초점거리 300밀리의 렌즈만 생산하나 이론상 바리오 조나는 무한대의 초점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대형 망원줌렌즈도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콘탁스 G마운트와 MM마운트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캠코더, 콘탁스 645 중형에서 사용합니다.
역시 뱃살 뱃살~우흐흥 (오랫만에 불러보는 그 이름? 뱃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