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귀국하자마자 병원행

10개월 간 도피 생활을 하던 개그맨 서세원(48)이 30일 아침 ‘앰뷸런스 귀국’을 했다.

그는 부인 서정희 씨와 함께 미국 뉴욕발 아시아나 항공 221편으로 30일 아침 6시 48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작년 7월 연예계 PR비 사건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출국한 뒤 10개월 만의 귀국.

출국 당시엔 건강했던 서세원은 오랜 도피, 수배 생활에 무척 지친 데다 지병인 허리디스크가 악화돼 환자용 이동침대에 실려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그는 곧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검찰이 지정한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진찰을 받았다. 구로병원 측에서도 응급 수술의 필요성을 인정해 서세원은 도피 전에 주로 치료 받았던 병원인 한양대 부속병원으로 이 날 오후에 옮겨 수술을 받았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서세원의 병세를 감안, 일단 치료를 받게 한 뒤 조사키로 했다.

인천공항 도착 당시 서세원은 이동침대에 누워 두 눈을 감은 채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머리는 장발이었고, 도피와 투병 생활 때문에 매우 초췌한 모습이었다.

아침 7시 40분께 공항 경찰특공대의 지나칠 정도로 엄중한 호위를 받으며 입국장을 빠져 나온 서세원은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앰뷸런스에는 부인 서정희와 검찰 수사관, 서세원의 주치의가 함께 탔다. 시종 눈물을 흘리며 기도 하는 모습의 서정희 씨는 애완견을 안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세원은 이 달 초 뉴욕의 세인트루이스 병원에 입원,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았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 이상 msn뉴스에서 퍼왔음
- 꼴좋다 서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