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다운 보고왔습니다..

미국생활이 2년이 다되가는데 WWE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아는 후배놈이 공짜표 2장 생겼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놈이나 저나 WWE광)

장소는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한번도 들어가본적 없었습니다..-_-)이었고..

두사람다 들어가서 경기가 시작할때까지 이게 스맥다운인지 벨로시티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로우는 생방송이니 아닐테고..) 메디슨 스퀘어가든은 구조상 타이탄 트론과 선수입장하는곳을

만들 수가 없더군요.. WWE의 성지로 떠받들어지는 곳이지만 아쉬웠습니다. (WWE 극동투어도 이느낌이었겠다

싶었습니다..) 스맥다운은 티비로 많이보고 녹화방송으로 하는 것이라는 거는 알고있지만..

근접촬영카메라 한대도 없고(전속 사진사인 일본인 한명외에는 광학기기든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나운서도 없더군요(스맥다운 요세 잘 안봐서 모르는데.. 타즈인가요? 더켓인가요..헷갈립니다.. 중간에

존세나가 뉴욕 sux~~ 이러고 난리치니까 타즈가 난입하는걸로봐서 타즈가 아나운서인거 같은데.. 아나운서

장면은 나중에 따로찍어서 편집해서 넣나봅니다.) 다크매치나 이벤트성 스맥다운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스토리성에 충실해서..(다음주 방송보면 되긴하겠죠)

스맥다운에서 활동하는 선수중에 커트앵글만빼고 전부 나왔었습니다.. 마지막은 브락과 언더테이커의 케이지

매치로 끝났고요.. 자리가 링과 매우 가까워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후배가 싸이버샷으로 여러장 찍긴했는데

햏력과 640*480의 압박으로 좋은 사진은 거의 없는듯.. 조만간 올리죠.

티비와의 다른점은 광고같은게 없고 꽤나 스피디한 진행과...심판의 움직임과 지고나가는 선수에게 박수등등..

그리고 슬램류 들어갈때 티비에서는 느낄수없는 엄청난 굉음. 루차기술의 엄청난 점프력 등등

후배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한국갔다온지 1달정도 되가는군요.. 다들 건강히 지내세요. 한국에서 모햇는지 기억도 안나게 좀 덤덤하게 보낸거 같습니다.

담에가면 좀 알차게..-_-

p.s. : 경기 다 끝나고 나올때.. 레이미스테리오 선수가 가면벗은 상태에서 (가면 안쓰면 사람들이 주목 안할줄 알았나봅니다.)

        SUV타고 나오다가 팬들이 알아보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저도 WCW때 가면벗고 활동할때 기억하기때문에

        엄지손가락 치켜올려줬죠.. 그런데..반응이.. 정말 놀란거 같습니다.. 뒷자석으로 숨어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