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어록

아시다시피 이번 총선의 스타는 다름아닌 노회찬 노동당사무총장/선대위원장.
이 양반의 머찐 한마디 모음집.



▼ “그동안은 대통령이 골칫거리였는데, 요즘은 야당이 골칫거리예요.”
▼ “열린우리당은 길 걷다가 지갑 주운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갑을 주웠으면 경찰에 신고해야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했다고 주장하니까) - "사과할 일을 가지고 탄핵을 하다니, 그렇게 하찮은 일을 가지고 탄핵을 하다니, 제정신입니까?"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이 계속 탄핵에 대한 방송 편성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니까) - "방송의 공정성을 말하기에 앞서 토론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합니다. 민주당이 각종 여론 조사에서 민노당보다 지지율이 낮은데도 이 토론에서 민노당보다 발언권을 많이 갖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두 의원이, 방송이 3월 12일에 14시간이나 국회 몸싸움 장면을 의도적으로 계속 보여주는 바람에 국민을 혼돈에 빠지게 하고 분노를 일으켰다고 비난하니까) - "193명 의원들이 탄핵을 다 잘한 일이라고 주장하셨잖습니까? 그렇다면 그 화면을 TV에서 자주 보여주면 오히려 한나라당, 민주당에 유리한 것 아닙니까?"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정치란 그렇게 냉소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마치 프로가 아마추어 나무라듯 말하자) - “냉소가 나오지 않도록 제대로 좀 하란 말입니다.”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고, 김경재 의원은 묵묵부답...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누가 죽인 게 아니고 알아서 자살한 겁니다"
▼(자민련, 한나라당 의원이 촛불집회에 배후 세력이 있다고 계속 강조하니까) - "촛불집회의 배후 세력은 우리당이 아니고 한나라, 민주당입니다. 당신들이 그 사람들을 광화문으로 부른 것이죠"
▼"이번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제1당이 될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우리 정치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정책적으로 상대방을 서로 견제, 비판하면서 이끌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퇴장하십시오."
▼(사회자가 마지막으로 한 말씀씩 하라고 했을 때) - "50년 동안의 썩은 정치판을 이제 바꿔야 합니다. 50년 동안 삼겹살을 같은 불판 위에서 구워 먹으면 고기가 새까맣게 타버립니다. 이제 바꿀 때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