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OS 공항
한 때 거의 유일하다시피 했던 공항. 그러나 항공기들이 너무 작고 조잡하기가 이를 데 없다. 공항측에서 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승객들이 공항 청소부터 탑승까지 모조리 다 알아서 해야 한다. 당연히 불만이 쏟아지지만 달리 경쟁자가 없는 탓에 배짱을 튕기는 공항측. (목마른놈이 우물 파라...) 그래서 승객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안내도조차 시원찮은 공항을 한없이 헤멘다.
총 여섯 번의 보수 공사가 있었으나 워낙 기초공사가 부실하다 보니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여하튼 승객들은 비행기가 활주로를 질주할 때 힘껏 밀어야 하며, 이륙하기 직전 재빨리 올라타야 한다. 재수 좋게 성공하면 공항 덕, 놓치면 승객 탓.
2 3.1 공항
DOS 공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MS건설이 시공한 공항. DOS 공항과 인접해 있으며 OLE 고속도로 등을 통해 DOS 공항과의 연계성을 꾀했으나 비행기끼리의 충돌이나, 심지어는 착륙 직전의 비행기가 아예 증발해 버리는 등의 대형 참사가 빈발,많은 원성을 샀다.
3 system 공항 (매킨토시)
"가장 편안한, 승객 중심의 공항"을 표방했지만 전속 항공사인 [사과 항공사]의 형편없는 marketing으로 망한 케이스. 물론 가장 큰 패인은 시대를 한 발짜국이나 반 발짜국도 아닌, 서너 발짜국이나 앞서나간 기술력 이라 하겠다.
MS건설을 공항 설계도를 베꼈다는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지만 당연히 기각됐고, 그 이유는 빌 게슴츠레 MS건설 회장의 대단한 말발과 언론 플레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한 동안 나돌기도.
그 후 별로 신통한 모습을 보이지못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 비행기들의 운항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승객들은 이 공항만 고집하기도 한다.
새로 취임한 총잡이 출신 스티브 잡놈회장은 당신은 비행기에 대해 알 필요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마라. (승객 주제에 감히...) 비행기 전문가는 우리다. 당신은 단지 타고 가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형편없는 서비스와 자만을 뜯어고쳐야 할 듯.
또한 한국 담당인 [엘렉쑤] 여행사 역시 손님이 알아서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marketing(아무리 비싸도 탈 놈은 결국 다 탄다...)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
4 UNIX 공항
굉장히 광활하지만 가 보면 비행기는 한 대도 보이지 않고 어마어마한양의 비행기 부속들만 쌓여있다. 승객들은 필히 기체역학과 기계학, 그리고 항공운항학 분야의 능력이 요구되며, 그 부품들을 조립하여 비행기를 만든 후 이륙하면 된다.
승객들은 누구나 자신의 비행기는 걸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제대로이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5 OS/2 공항
세계 굴지의 건설 회사인 IBM건설이 시공한, 대형 비행기 여섯 대가 동시 착륙 가능한 최고 수준의 공항. 전용 비행기들을 갖추고 있으며 비행기 역시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엔진 출력과 안정 운항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
국내에서는 [항컴 여행사]와 전략적 제휴까지 하며 바람을 일으키려 했으나 신생이라는 핸디캡과 MS측의 질질끌어 기대심리불어일으켜맞불놓다가한큐에보내버려 전술을 극복하지 못하고 거의 모든 승객을 곧이어 문을 연 95공항에 뺏기고 만다.
6 9X공항 95(1청사) 98(2청사) Me(3청사)
목적지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95번이나 헤메야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DOS공항과 3.1공항으로 적잖은 욕을 들어먹은 MS 건설의 야심작.
확실히 이전보다 좋아졌지만 항공료와 공항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많다. 비행기 증발사고나 충돌사고는 많이 줄었음에도,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이 타는 시간보다 더 걸린다는 게 결정적인 흠.
승객들은 한결같이 이 공항이 좋은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씩 3.1공항에 가 보면 정말 성질나더라는 반응들. 공항 측은 차후 2년에 한 번씩 보수/확충할 계획 이라고...
7 마지막으로... 자바 공항
:핫자바 여객기의 수직 이착륙이나 애플릿 화물기의 공중 4회전 후 급강하 착륙 등, 기존의 기술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운항이 가능한, 실로 경이적인 항공기술의 총 집합소.
근래 공항 주변에 자주 몰아치는 인터넷 폭풍이나 웹 천둥 등의 악천후에 특히 진가를 발휘하여, 독점 시공사인 태양 건설의 주가를 천정부지로 올려놓았다.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됨.
8 XP공항
MS건설의 최고의 공항. 외형이나 내부는 이전 MS건설공항보다 무척 화려하고 디지털 중심의 공항이다. 그리고 공항의 안정성을 높여 비행기가 서로 충돌하거나 증발하는 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방화벽이라는 테러방지 체제를 강화하였으나, 얼마전 XP공항이 테러범들에게 테러를 당해 MS건설의 헛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외에 원격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편의성으로 승객들은 비행기를 타기가 훨씬 쉬어졌다. 단점은 공항이용료가 항공료가 제일 비싸고 철저한 보안 인증을 통과해야 하는 불편함을 승객들이 겪어야 한다. 뛰어난 항공기술을 자랑하는 자바공항과의 연합도 끊었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승객들은 모두 고위급 간부이상이여야만 XP공항을 획기적으로 이용할수 있다.
9 Linux공항
아주 특이한 공항이다... 공짜이기도 하고 유료이기도 하다. Unix공항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공항이라 많은 부분에서 유사점을 보인다.
그러나 Unix공항과는 달리 항컴, 알짜 같은 비행기들이 완성되어 있는 뱅기가 몇종류 보이지만 역시 승객들이 항공분야에 능통해야 운행할수 있다.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승객이 비행기를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비행기를 다시 조립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한가지 이상한점은 Linux공항에 가보면 ms건설이 설계한 공항이용객을을 우롱하거나 교만과 아집으로 똘똘뭉친 승객들을 비교적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욕을 해대면서도 Linux공항 이용객들은 MS건설이 설계한 공항도 이용한다.필자도 Linux공항과 MS건설측 공항을 같이 이용하는데 몇몇 Linux공항 승객들의 교만과 아집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다.
10 NT 공항
3.1공항의 엄청난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MS건설의 두 공항중 하나. 기존의 화산대와 지진대가 지나가는 모래 위의 도스 공항을 완전히 부수지 않아 그 토대가 남아있어 퍼런화면 지진과 리소스부족화산의 폭발이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9X 공항과는 달리 새로운 땅에 지었다.
돈은 많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예전에 IBM건설과 OS/2공항을 합자로 지었지만 IBM건설의 기술만 빼와서 NT공항에 넣었다.(그 덕분에 OS/2공항은 김빠진 맥주꼴이 되어 NT공항과 9X공항에 밀려 도산하고 말았다.)
하지만 베끼는것도 제대로 못해서 (9X공항보다는 덜하지만)형펀없는 관제탑으로 인해 비행기 사라짐, 충돌, 이착륙허가 않나기 등등의 에러가 나왔다.
9X공항보다는 보안검색이 좋아서 테러에 대비가 잘 되어있고 많은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좋아서 국제선으로 쓰이고 있다.
-> OS/2 이야기는 KBENCH MSN 메신저 4.5리뷰에 있는 평가 게시판에 어떤님께서 올려놓은 글을 참고했습니다. 아닐수도 있겠지만 극적 재미를 위해서 봐주시면 감사....
11 9X 공항 Me 청사(제3청사)
몇번이나 보수공사를 해도 에러가 났던 NT공항의 문제점을 해결한 MS건설의 신공항인 2000공항을 지으면서 남은 건축 폐기물로 지은 청사.
MS건설측에서는 건축폐기물로도 이런공항을 지을 수 있다며 환경공항이라고 떠들어댔지만 실상은 이리저리 삐져나온 철근과 금이 가있는 건물 외벽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감추기 위해 2000공항의 깨끗한 디자인을 도입해 2000공항처럼 보이게 했지만 겉만 그럴뿐 속은 9X공항 최악의 청사라 불리는 95청사와 막상막하이다.
Me청사의 가장 큰 특징은 도스공항의 토대를 철거했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안정성을 더 확보했지만 건축 폐기물로 지어졌기 때문에 안정성은 마찬가지다.
안정성은 최악이지만 기술만은 그 당시 최신 기술이라서 유니버설 비행기 접속, 비행기 복원, 비행기 부품 보호기, 비행하고 있는 비행기에 곧장 탈 수 있는 시스템, 비행기를 여러대 연결해서 그룹으로 날 수 있게 하는등 첨단 비행기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집근처의 주차장처럼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MS건설의 야심은 이 청사에서 거의 이루어지는데 청사내에 오락실, 영화관, 영화촬영소등등의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Me청사의 최악의 안정성에 질린 열혈 관광객들은 2000공항과 리눅스 공항으로 몰렸다. 2000공항은 국내선9X공항과 국제선NT공항을 통합하려는 노력에서 나온 산물이라 국제선 전문이지만 국내선의 기능도 일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완벽한것은 아니라서 몇몇 지역은 갈 수 없었다.
(대표적인곳: 다이렉트道 게임市)
MS건설은 Me공항에 대해 보수공사를 하지 않고 있다. 개항 이후 나타나는 몇가지 보안상의 문제점과 특별히 문제가 되는 기능만 보수했을뿐 나머지는 그대로 놔두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근처의 리소스화산을 이용해 만든 온천에서는 리소스용암의 누출이 계속되어 건물지하의 그렇지않아도 부실한 철근을 모두 녹이고 있다.
추가 : MS건설이 시공한 공항의 특징
공항에는 처음 지었을때는 자사 비행기가 적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사 비행기가 늘어나서 결국에는 MS건설의 비행기로만 뒤덮이게 된다.
법무부에서 1번의 내용이 독점이라고 하면 독점이 아니라고 끝까지 항소한다.
시민단체와 행정부처에서 공항에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도 묵묵부답이다.
BSA라는 공항 부설 경비청에서 공항을 공짜로 이용하려고 하면 반드시 잡아들인다.
////////////
개인적으로는 Unix공항이 가장 웃겼음. 조립해서 날아간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