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고 미츠아키]
1950년 동경출생, 1980년 [바다에서 온 편지]로 키무라상 수상. 사진집으로 [사반나에서 온 편지], [일본의 개], [지중해의 고양이]등 다수.

"기재에 대해서는 딱 이거 아니면 안된다 하는 것은 없습니다. 부친(사진가)이 예전부터 라이카를 사용해 오셨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있는한 R형 라이카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드문 사진가중에 한사람인 이와고씨. 라이카 리플렉스를 계속 사용해온 결과, 벌써 은퇴한 라이카들을 포함해 현재 소유하고 있는 R형 라이카는 15대 정도라고. 그 중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것이 메카니컬 제어인 R6.2이다.

"극단적으로 추운곳의 촬영도 있고 하니까 메카니컬은 강점이 되죠. 전지가 닳아도 찍을 있잖아요."

촬영에 가지고 가는 것은 2, 3대정도이고 예비까지 생각하면 4, 5대 가지고 갈때도 있다고 한다. 통상 R6.2를 2대하고 R5와 R7이 추가된다. R5는 고장이 많은 R형 바디중에서 상대적으로 튼튼하다고 이와고씨가 맘에 들어하고 있다. 기재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소유하고 있는 3대의 R6.2의 각각에 파인더의 보이는 상태의 틀림이 느껴져 특히 좋아하는 바디 자연스레 정해진다고 한다. 이른바 개인차이지만 도구로서는 꽤 신경쓰고 있는것이다.

"카메라에서도 맞고 안맞고가 절대로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손이 최후에는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묘하게 틀리다는 느낌이 들죠."

렌즈는 19미리부터 800미리까지의 광범위한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다. 내역은 19미리, 28미리, 60미리 마크로, 135미리, 180미리, 400미리, 800미리가 된다. 이와고씨는 라이카의 좋은점을 "파인더로 본 느낌에 가장 가깝게 재현해 낸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중에 제일 맘에 드는 렌즈는 엘 메리트 R28MM F2.8. 이것을 항상 바디에 장착하고 다니고 나머지 1대에는 180미리 혹은 400미리 망원을 달고 다니는 것이 기본 스타일이다.

"28미리는 참 사용하기 쉬워요. 지평선이나 수평선을 찍을때도 광각렌즈가 표준렌즈같아서 맘에들어요."

또한 묘사에 대해서도 R형 렌즈의 좋은점은 조리개 개방에서 부터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는 중에서도 28미리의 개방 묘사력은 그점에서도 탑 클래스라는 최대의 평가를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각각의 렌즈에는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느낌이 좋은 조리개 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의 28미리는 F2.8개방이 가장 좋습니다. 피사계 심도는 그다지 신경을 안씁니다. 풍경에서도 그렇지만 동물이라는 것은 아침 일찍과 저녁무렵에 가장 햇빛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찍을수 있기 때문에 어둑할 무렵 개방치로 찍을수 있는 렌즈가 매력적입니다."

28미리에 끝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렌즈도 조리개는 개방부분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고씨가 렌즈의 묘사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배경의 빛이 맞아지는 부분의 보케. 샤프하면서도 배경도 알기쉽게 보이는것이 좋은 렌즈인가 어떤가의 판단기준이 된다고 한다. 묘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상당히 감각적이고 알기 어렵지만 요점은 육안에 가까운가 아닌가에 사진을 봤을때의 느낌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한다. 가령 엣지가 너무 샤프하게 되면 선이 얇아져서 결과로서는 선이 지나치게 강하게 표현된다. 그것은 육안과는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와고씨의 지론인 것이다. 이전에 병용해서 쓰던 M형 렌즈와 비교했을때에 R형 렌즈는 샤프니스에서는 쫓아갈수 없지만 계속 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재현능력이 자신의 이미지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

"M형 렌즈는 상당히 자연스레 또렷하게 보이지만 자연물을 표현하는데 적합한지는 의문입니다. 도시에서 직선적인 분위기에는 꽤 알맞다고 생가됩니다. R형 렌즈는 자연물을 찍을때 형상의 윤곽이나 하이라이트 부위의 빛의 재현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본 감각이 그대로 박혀지는것이 최대의 매력이지요."

한편 후드의 유무에대해서는 그다지 관계없다는 듯이 플레어등은 나와도 좋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연체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인것 같다.

필터는 보호용으로는 일절 갖고 있지않다. 샤프니스가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이다. 렌즈를 포함한 기재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이와고씨에 있어서는 고가인 라이카 렌즈도 더러워지면 티셔츠로 닦고 상처가 생겨 묘사에 지장을 주게 되면 렌즈를 새로 산다고 한다. 800미리를 제외하면 남은것은 전부 수번씩 갈아치운 것들이다. 다만 보호용으로는 사용치 않치만 PL필터만은 사용하고 있다.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을 좋아하고 사용할때는 그림자부분이 뭉개지지 않도록 노출조정을 한다. 기재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않는다는 이와고씨는 라이카이외도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충분히 사용하고 있다. 장거리를 걸을때는 올림푸스를 가방에 넣고 다닌다고 하며 사용하는 것은 이것도 메카니컬인 OM-3. 렌즈는 광각계와 마크로 90미리 F2, 250미리 F2 정도로 경량 시스템에 기동성을 우선한다.

최근 수년에 디지탈 카메라의 사용빈도도 높아졌다. 캐논의 EOS D2000에 맞추어 17-35미리와 28-70미리 줌렌즈를 사용하나 맘에 드는 것은 180미리 마크로. 줌렌즈에 대해서는 충분히 효과를 인식해 가고 있지만  "대상을 보고 화각을 알수 있을뿐" 만으로 적극적으로 사용하기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

"줌렌즈는 느낌이 없는 렌즈예요. 은염에서는 사용하지는 않을겁니다. R용으로는 하나도 없어요. 다만, R용도 신제품으로는 줌렌즈만 나오고 단초점 렌즈가 안나오는것이 걱정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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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콘탁스클럽.
이 냥반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이 투탱이 광고모델이었다는데... 주력은 라이카 그것도 R.
뭐 OM을 쓰고 있으니 봐줘야하나...
김중X작가도 캐논광고하면서 핫셀쓰니 뭐...-_-;;;;;;;
근데 확실히 작가들은 돈이 많다... 그래 돈많으니까 렌즈 버리고 다시 사겠지...
우리같은 일반인한데 해당되는 얘기냐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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