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장금이의 꿈을 만든지 어언 1년. (설정까지 포함하면 1년 10개월 정도)
지금 23화를 그리고 있고 앞으로 3화만 더 그리면 끝납니다.

작년 5월부터 매일 13시간~15시간 일하면서
위대하신 스티브 잡스께서 제창하신 "일주일에 90시간만 일해라" 라는 말씀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_-;

요새는 몸이 지쳤는지 자도 피곤하고 밤에는 잠도 안오고
일하다가 졸다가 일하다가 -_-;
치프 옆자리라서 그런지 제대로 졸지도 못하고
아무튼 하루하루 버티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애니메이터 일 시작하기 전부터 각오는 했지만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2년 6개월만에 첫 수입의 5배로 소득을 늘렸습니다. -_-;
그나마 이게 위안이 되는군요.

3년차가 제일 힘들다고 하는데 실감하고 있어요.
7시에 웃으면서 퇴근하는 사람들 보면 뒤통수를 도끼로 찍고 싶은 생각도 들고
시혼마츠상처럼 일주일 잠수타버릴까 하는 생각도 수십번 들더군요.

아무튼 장금이 끝나면 좀 여유가 생길 것 ...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버티다 보면 뭔가 생기겠지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슴다 -_-;
그림은 늘었는지 줄었는지 관심도 없..

아무튼 저 잘 살아있으니
널널하게 되면 술 한잔 해요 -_-; (그날이 과연 언제일지)

-ps 11일날 독산동으로 이사하는데 도와주실분 ~
술이랑 밥 미친듯이 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