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성 인터뷰

2007.07.16 21:42

단장 조회 수:2144 추천:236

슷하리그 챙겨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제 엠겜이 온겜을 이겼습니다.
...
그래서 이너뷰를 했는데, 다음은 파포 (fighterforum.co.kr)

-다승왕을 거의 눈 앞에 두고 있다.
▶정규 시즌 다승왕 부문에서 앞서고 있지만 역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선두권 선수들보다 1승 이상 앞서 있기 때문에 마음은 편하다.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리겠다.

-신예 김상욱의 초반 러시에 큰 피해를 입었다.
▶SCV로 정찰했을 때에는 그 정도로 저글링이 많을 줄은 몰랐다. 그 때 앞마당에 8기 정도 있어서 약간 방심했다. 막으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요즘 경기를 보면 어려운 상황에서 뒤집는 경기를 많이 연출한다.
▶추세를 보면 저그가 초반 압박을 펼치는 플레이를 많이 한다. 연습 때에도 저글링에 끝나는 적이 많았다. 정석 빌드 오더를 준비했는데 상대가 신인이라 빌드 오더를 수정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포스트 시즌에 유독 강했다. 올 시즌도 강력한 모습을 기대해도 되겠나.
▶포스트 시즌에 무서워하는 팀이 없다. 우리 팀이 어려워하는 팀은 SK텔레콤 하나였다. 르까프가 강하다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많이 이겨서 그런지 르까프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스타 챌린지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패하기도 했지만 진 것은 어쩔 수 없다. 프로리그였다면 더욱 집중해서 경기했을 것이다.

-삼성전자와의 광안리를 벌써 생각하는 것인가.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 승리는 당연하다. 내 안중에는 광안리밖에 없다.

-포스트 시즌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무서운 선수는 솔직히 없다. 송병구 선수, 이성은 선수와 개인전에서 만나고 싶다. 가장 잘 나가는 선수들 아닌가. 강한 선수들과 맞붙어 보고 싶다.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에이스 결정전에 내가 나갈 수도 있었다. 내가 만약 감독님의 위치에 있더라도 박지호 선수를 썼을 것 같다. 내가 나가서 이겨도 얻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지호형이 승리했기 때문에 경기력도 살리고, 분위기도 살리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감독님의 생각이 나와 같았다.  







그리고 이건 포모스 (www.fomos.kr)

다승왕 경쟁에서 유리해졌다
▲ 다승왕은 내가 앞서고 있지만 충분히 역전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선두권 선수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에 마음은 더 편한 것 같다.

- 마린을 상당수 잃으며 위기에 처한 순간도 있었다
▲ SCV로 정찰을 했을 때는 생각은 했었는데 저글링이 그 정도 숫자인 줄은 몰랐다. 정찰을 할 때는 발업도 안되어 있었고 숫자도 적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막으면 이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 최근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는 느낌인데
▲ 요즘 추세가 저그 대 테란에서 저그가 빌드를 잘 짜와서 초반부터 압박을 하는 플레이를 자주 한다. 연습 때도 후반으로 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오늘 경기도 역시나 그랬다. 사실 정석 빌드를 준비했었는데 8배럭을 하면 신인인 상대가 긴장을 할 것 같아서 빌드를 바꿨다.

- 포스트시즌에 임하게 되는데
▲ 포스트시즌에서는 개인적으로 무서운 팀이 없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팀은 언제나 SK텔레콤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강하다고 생각하는 팀이 없는 것 같다. 르까프가 강하다고들 많이 하는데 내가 그동안 많이 이겨서 그런지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 이제동 선수를 이겼다면 르까프를 상대할 때 더 마음이 편했을 것 같은데 아쉽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이 선수 절대로 못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면 무서울 텐데 나는 져도 그런 생각이 별로 들지는 않는 편인 것 같다.

- 우승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 포스트시즌은 당연히 우리 팀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광안리만 생각을 하고 있다.

- 포스트시즌에서 꼭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 솔직히 무서운 선수는 없다. 하지만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송병구, 이성은이다. 요즘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 사실 오늘 에이스결정전에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감독님이었어도 지호형을 출전시켰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나가서 이기면 얻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면 괜히 팀 분위기만 나빠지는 경우다. 지호형이 나가서 이겼기 때문에 얻은 것이 많았다. 나와 감독님의 생각이 같았던 것 같다. 다승왕은 마음을 비우고 있는 상태다. 하늘이 정해주는 것 같다(웃음).




포모스가 미화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분명 같은 말인데...
왜이리 어감이 차이나는거지?

십알 파포기자들 개념부터 탑재해라 -_-;
애가 실제로 싹아지없게 말을해도 좀 고쳐서 부드럽게 만들어줘야지
이건 뭐 대놓고 엠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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