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열번째

.... 점점 재미없어지고 있어요. 소재거리가 떨어지는 느낌.




1. 집을 구했습니다.

위치는 역시나 님과 가까운 신코이와(-_-;) 입니다. 이름하여 어-반라이푸
히가시코이와. 써놓고보니 뭔가 간지나는 이름이네요. 여기의 3동 201호
2층입니다.

http://www.ur-net.go.jp/akiya/tokyo/20_5020.html

방 크기는 약 31평방미터. 10평 조금 안되는 곳입니다. 구조는 1DK이구요
다다미 여섯장짜리 일본식방 하나와 그거보다 조금 작은 거실겸 주방이
있고 화장실 욕실이 있습니다. 혼자살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방은 못봤지만 뭐 보면 바로 결정할듯.

방값은 1달기준 83000엔 + 관리비 4430엔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공단주택이라는거. 그래서 부동산비가 제로, 보험 및 보증보험
수수료제로. 사례금 제로. 갱신료도 제로입니다. 필요한건 보증금으로 3개월
분 방세를 내면 되는것이죠. 공단만세;;;; 딱 이런걸 원했어 우왕ㅋ굳ㅋ

다음주말(16일)에 방을 보고 24일까지 결정하면 됩니다. 마지막주는 연휴가
(금요일)끼어 있어서 좀 여유 있을거 같고 아마 방 보고 바로 결정하면 24일
쯤에 실질적인 이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철은 JR쥬오센 신코이와
역이구요 북쪽출구에서 약 9분 정도(거리로는 500미터)떨어져 있습니다.

몇년만에 여관개장했는지 모르겠네;;;;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2. 주말산행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일본말로 우천결행을 했습니다. 폐에 맑은공기를
재주입할 필요성도 느꼈고, 단풍도 보고 싶어서요. 목적지는 쯔쿠바 산.
혼다 서킷이 있는 그 동네입니다. 해발 887미터인가... 여튼 일본백명산
(일본소재 명산 100선)에 들어있는 산이고 단풍이 유명하다 합니다.

http://www.kanko-tkb.net/

네 비가 와서 쫄딱 망하고 단풍구경은 어느새 악천후 산행 + 극기훈련으로
바뀌었습니다. ... 라고 말해도 뭐 거의 정상까지는 케이블카이고 한 30분정도
걸은게 다긴한데요... 뭐랄까 공기 자체는 비가와서 그런지 맑고 습해서 매우
숨쉬기 좋았습니다.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찰떡아이스도 잘 먹었고;;;;
그리고 다녀와서 우에노에서 들린 괴양식집도 괜찮았습니다 이름하여 스틱
앤 스푼(03-3834-1555)그리고 산행에 동행해 준 마법사 박모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사할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_-;;;;;



3.이토야 (thhp://www.ito-ya.co.jp)

오래 된 문구, 가죽제품 점입니다. 긴자 본점을 필두로 시부야나 신주쿠 시나가와
등등 큰 동네에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문구부터 고급 가죽문구 등도
많이 취급하고 있으니 인테리어에 관심있으신 분께는 즐거운 코스 되겠습니다.
이제 저도 방 구했으니 이뿌게 꾸미고 살려구요 ^_^;;;;;

그런데 여기서 볼펜케이스 샀는데, 산 날 볼펜포함해서 케이스까지 잊어먹었습니다.
이런망할.... 티파니 은제볼펜이었는데... 볼펜 집어간놈 퉤퉤퉤.

펜 없이는 못살고... 이번엔 그냥 몽블랑 살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