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본 사람도 많겠지만... 항상 볼때마다 EBS 지식채널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동아투위는 아직도 활동중이고...
동아일보는 아직도 묵묵부답이고...
그러고보니 이들 중에 이부영기자가 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정권에 맞서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민주언론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사람이다.
이 사람을 내가 기억하는 건 이 사람이 처음으로 구속된 날 내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고초를 겪으면서도... 이부영기자는 뜻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왜 지금 검색엔진에 이부영을 검색하면 좋은 이야기는 하나도 안 나오는 걸까.
이것이 정치란 것일까.
아니면, 이부영 기자와 이부영 의원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걸까.
그것도 아니면...
정치는 원래 그렇게 먼저 물어뜯지 않으면 물어뜯김 당할수 밖에 없는걸까.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진실이라면
노무현은 정말 좋은 의미로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돈 먹은 것이 나쁜 건 나도 알지만, 돈 먹은 것으로 사람의 본질이 흐려지지는 않을 것이다.
탓하려면 그를 탓하지 말고, 현 정권도 탓하지 말고
모든 사람 모질게 만들고 거칠게 만드는 이 땅의 기운을 탓하자.
댓글 2
e-motion
2009.05.26 03:39
이명박의 오른팔인 이재오, 경기도지사 김문수 모두 민중당 창당멤버입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동지를 팔아먹는 사례는 한국 정치사에 셀 수 없을 정도..
조직이란 게, 오래 되다 보면 썩기 마련입니다. 지금 조중동에 속한 동아일보도 동아일보지만
과겨 손기정 선생의 일장기를 지운 것도 동아일보 였습니다.
송건호 선생이 편집장이었던 동아일보도 동아일보지만, 그를 해임한 김상만 사장이 있던 동아일보도 동아일보였습니다.
물론 우리는 그 조직이 정말 어떤 조직이었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들은 이야기로 짐작할 뿐이지요.
우리가 보기에는 동지를 판 것일수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어떠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