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 관련 SSUL(작성중)

2015.06.16 22:56

단장 조회 수:603

콜렉팅 취미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이프의 경우 참 그 중에서도 독특한 취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으며 -_-;;; 은근 가격도 비싸고, 마지막으로 도검소지허가라는 산이 있기 때문에 직구도 어렵죠.

네, 여튼 어려운 취미입니다. 그리고 실용성은 쥐뿔...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레더맨이나 웽거 같은 걸로 충분해요.

 

그런데, 이 넘이 참 사람 마음을 끌어 댕깁니다.

 

 

저야 뭐 콜렉팅하는 것도 별로 없고... 수많은 고수(?)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는 마당에 감히 지금까지 손에 잡아봤던 나이프들 소개좀

해볼까 합니다. 그 이전에, 나이프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가볍게 배경지식을 설명할까 합니다. 

미리 밝히지만, 제가 접한 모든 도검은 국내에 적법한 절차를 따라 수입되었으며 현행법이 지정한 바에 따라 도검소지허가를 받았

음을 미리 밝힙니다.

 

 

 

1. 종류

픽스드 나이프와 폴딩 나이프로 크게 분류됩니다. 후자는 주머니칼... 로 이해 하시면 되고 전자는 람보칼... 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픽스드는 다시 풀탱과 히든탱으로 나뉘어지고(하프탱 랫테일 등등 있지만 싸그리 생략) 폴딩은 매뉴얼과 오토매틱으로 구분됩니다.

풀탱은 나이프 날과 손잡이가 하나의 쇠로 일체화된 나이프를 말합니다. 즉 손잡이 부분은 그냥 날의 연장선상 위에서 그립감향상을

위해 뭘 편의상 붙여놓은 거구요, 히든 탱은 날이 손잡이에 박혀 있어서 손잡이 끝부분까지 칼날의 쇠가 나오지 않는 나이프를 말합

니다. 아 이거 말로 설명하니 어렵네요. 사진으로 보이면 한방에 아는데 ㅎㅎ

폴딩 중 매뉴얼은 칼 날을 펴기 위해 사람의 손으로 직접 날을 펼쳐야 하는 모델을 말합니다. 개중에는 어시스트나이프란 것도 있는데,

요건 반자동으로 어느 정도까지 날을 손으로 펴면 그 뒤로는 스프링의 장력으로 자동으로 펼쳐지는 모델을 말합니다.

반대로 오토매틱은 특정한 버튼이나 걸쇠 등을 조작하면 자동으로 날이 튀어나오는 나이프들입니다. 이것도 그냥 오토매틱 폴딩과

OTF로 나뉘는데, OTF는 전방비출식 이라고 손잡이에서 날이 앞으로 튀어 나가는 모델을 말합니다.

 

2. 소재

나이프의 소재는 칼날 소재와 손잡이 소재로 나뉩니다. 나이프가 아무래도 미국이 대세다 보니 미국 강재회사들, 특히 크루셔블사의

강재를 많이 쓰는데요, 나이프 특성 상 인마살상보다는 아웃도어를 목표로 개발되어지므로 칼날은 대부분 스테인레스 스틸을 많이

채용합니다. 보통 엔트리 급은 AUS 440c를 쓰고, 중급 나이프는 154CM강재를 씁니다. 조금 가격이 되는 나이프들은 크루셔블의

분말야금법으로 만들어진 강재를 많이 쓰는데 대표적인 강재가 S30v입니다. 대략 바나듐 3퍼센트 정도가 포함되어 있는 강재인데

녹 방지력이 매우 우수하고 적당한 마모강도(엣지유지력)과 훌륭한 튼튼함(터프니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나듐이 더 들어

가면 마모강도는 더욱 올라가고 대신 터프니스가 약해져 날이 잘 깨집니다. 이 위로는 S60v, S90v, S110v 등이 있는데 바나듐이 가장

많이 들어간 S110v가 가장 고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날이 잘 깨지는 약점이 있어 실사용보다는 기술과시용 혹은 장식용 고급

나이프들에 많이 쓰입니다. 최근에 크루셔블은 S30v을 조금 더 개량한 S35vn을 개발했는데, S30v에 비해 조금 더 터프니스가 좋아

지고 날 세우기가 쉬워졌다고 합니다. 바나듐 함량을 조금 줄이고 1% 정도의 니오븀을 추가한 것입니다.

 

그 외에는 오스트리아 Bohler사의 툴 스틸 시리즈들이 있는데 많이 쓰이는 것이 elmax와 N690, M390등이 있습니다. elmax는 S30v와

비슷하고 M390은 S90v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사실 실험하기는 쉽지 않은데 M390급 나이트들은

워낙 고가라 막 테스트를 할 수가 없어요 ㅠㅠ 양해를... 그 외애 조금 저가 스틸로 스웨덴 Sandvik의 14c28n등이 있습니당. 일본의

VG-10등도 은근 많이 쓰입니다.

 

손잡이의 경우 저가 나이프들은 스테인레스나 6061 알미늄을 씁니다... 만 마이크로텍 같은 곳도 6061을 쓰는 걸로 봐서... 뭐 정확

하다고 볼 순 없구요, 고가 나이프들은 티탄을 많이 쓰고 여기 카본파이버 인레이를 쓰거나 커스텀작품인 경우는 금은을 비롯해 각종

보석, 진주, 칠보, 자개 등등 수많은 장식 자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죠.

 

3.나이프 팩토리/나이프 장인들

팩토리 나이프는 공장에서 찍어 내는 나이프들을 말합니다. 저가 라인은 콜드 스틸, SOG, 보커, CRKT가 대표적이고, 저중가 라인은

베어 그릴스를 내세워 장사 잘하고 있는 거버가 유명하고(사실 거버는 저가라인이 많습니다만 가끔 비싼걸 만듭니다.) 중가라인에는

커쇼가 있구요, 고급진 팩토리에는 대표적인 회사로 나비표 벤치메이드가 있습니다. 그 외에 신생업체로 잘나가는 ZT(제로 톨러런스)가

있고 오토매틱으로 유명한 프로텍, OTF로 유명한 마이크로텍이 있습니다. 특이한 회사로 특이한 시도를 많이 하는 스파이더코가 있구요

고급 픽스드 위주인 부세나 익스트리마 레이쇼, 폴크니븐 등이 고급집니다.

팩토리에 비해 나이프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커스텀 나이프들은 확실히 비싸고 품질도 좋지만, 비쌉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라이더가

있고, 팩토린지 커스텀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크리스 리브라든가 켄 오니온, 릭 힌더러,  등등 수많은 작가들이 있습니다. 아... 마이크로텍

사장님 마피오네도 있군요. 뭐 이 분은 자기회사 나이프 커스텀만 하고 자기 라인을 따로 만들진 않는듯해요. 여담인데 벡터 갖고싶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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