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산다에 인수

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온라인 게임업체인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최대 인터넷업체인 샨다에 인수됐다.
액토즈소프트는 30일 최대주주인 이종현외 6명의 보유주식 258만1804(28.96%) 및 경영권을 샨다에 9170만 달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샨다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Shanda Interactive Entertainment Limited)는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한 업체로 액토즈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인 '미르의 전설Ⅱ'의 저작권 50%를 소유하고 있다. 그외에 '미르의 전설Ⅲ', 'A3'를 포함해 중국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게임 저작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샨다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주얼 온라인 게임인 BNB를 포함한 다른 많은 온라인 게임과 함께 '미르의 전설Ⅱ'를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최웅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중국에 대한 선도적인 온라인 게임 컨텐츠 공급 회사와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게임 운영 회사 사이의 제휴가 의미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주주 가치의 증대를 위해 이번 거래에 의해 제공된 기회를 잡아 샨다와 밀접하게 함께 일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샨다의 CEO인 첸 티안키아오는 "이번 거래는 샨다의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찍는 것"이라며 "샨다에서는 이번 거래에 따른 액토즈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창조될 시너지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샨다사의 액토즈소프트 인수는 액토즈소프트에게는 긍정적이겠지만 국내 기술의 유출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액토즈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한 게임의 중국 서비스시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샨다로 인수됨에 따라 샨다의 적극적으로 퍼블리싱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샨다는 자금은 풍부한 데 비해 국내 업체에 비해 기술력은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중국업체들의 게임개발력이 레벨업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전체적인 게임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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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 중 누군가가 여기 다니지 않았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넹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