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중 상업지 모음 두번째

2007.06.20 19:06

단장 조회 수:17370 추천:536

사실 조금 더 있으나 소개할만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되어 생략...
이 다음은 상업지 말고 일반지 모음이 되겠음.


세나 모나코라는 왠지 레이싱에 관련된 이름같은 작가의 신작. 사실 낸 책은 두권뿐이지만...
그림도 훌륭하고 내용도 괜찮다. 특히 이 책은. 그림체가 촉수물에 조금 어울릴
법 하지만 사실 이작가 배경이 장난아님. 섬새하면서도 훌륭한 디테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래봤자 에로책이라 멋진 배경이나 필력이 묻힌다는거... 아쉽다.
이 책은 한 권 전체가 연속되는 내용임. 상업지는 보통 단편모음집이 많은데
연속극인 경우는 작가의 스토리력을 인정하거나 아님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세나는 전자가 아닐까... 신작을 기대해본다.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메가스토어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 보고 싶은데
일본의 상업지물은 크게 다음 출판사로 나뉜다.
KK코믹
사쿠라출판
엔젤출판
오쿠라출판
코어매거진
코스믹인터내셔널
콤파스
슈벨출판
티아이넷
힛트출판사
비블로스
프랑스서원
메디악스
리프출판
아카네신샤
잇스이(一水)사
에이치(英知)출판
카이오샤
카사쿠라출판
쿠보서점
사쿠라모모(櫻桃:뭐라고 읽는지 모르겠음)서방
산와출판
쯔카사서방
쇼분칸
신코샤
신유샤
오오조라(宙)출판
토쿄산사이사
모모조노서방
후타미(二見)서방
니지노타비(虹の旅)출판
니혼출판사
뱌쿠야(白夜)서방
후지미출판
헤이와출판
오토코(雄:확실하지않음)출판

이 중 유명한 것이
코어매거진 : 메가스토어 시리즈로 유명함. 말이 필요없을정도. 특히 그중에서도 소녀섹트...
                  작년 상반기 업계(-_-;)를 휩쓴 화제작. 코어매거진 하면 상업지의 떠오르는 샛별로서
                  이제 이미 샛별을 넘어 상업지의 슈에이샤 라고 봐도될 정도.
프랑스서원 : 하즈키 카오루가 책을 많이 낸 출판사. 이바닥의 터줏대감으로 90년대 작가들이 책을
                  많이 냈다. (그래서 그런지 좀 촌스런 그림이 많다. 마치 오렌지로드 18금을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물론 하즈키 大선생은 예외다)
아카네신샤 : 코믹 텐마로 유명하다. 퀄리티 높은 작품들이 많지만 꽝도 많기 때문에 조심할것.
잇스이샤 : 큐비가 책을 많이 냈다. 그외에도 제로노모노 등등이 있다.
메디악스 : 요네쿠라 켄고 정도가 대표작가일까. 이사람 메가스토어, 쯔카사 등등 여러군데서 책을
               냈기 때문에 대표라고 보기도 거시기하고... 여튼 잡다한 작가들이 많음. 미사와히로코
               좆타!!!
쇼분칸 : 오시마 토와가 니카이도 미즈키랑 여기서 책을 많이 냈다.  맞나? -_-;;;; 아닐수도 여튼 유명...
후지미출판 : 후지미는 이쪽 말고도 후지미 미스터리 등등 동인바닥에서 폭넓은 사업을 하는 회사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쪽에서도 후지미출판것은 어딘가는 H한면이 보인다... 방번호 1301같은게
                  대표적인 예겠지) 챠타로라든가, 더 세이지, MEE군, 유우키미쯔루, 우라노마미, 유우키,
                  TYPE90, 히류우 란, 모리스 등등 유명한 작가들이 많다. 내 경험으로는 후지미것은 정말
                  주의해서 사야 한다는거. 좋은것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꽝도 많기 때문이다.


미쿠니 사호가 이나리 킨죠라는 이름으로 필명을 바꾼 뒤의 첫 작품.
유려한 선은 당연히 건재하고, 이것도 연속극이다. 내용은 누나와 보잉.
선배랑 보잉 후배랑 보잉 옆집 아줌마랑 보잉 모르는여자랑 보잉 엄마랑 보잉
나중에는 떼십으로 보잉. -_-; 시트콤 같은 분위기라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서체나 선이 깔끔한거에 비해서 묘하게 인체밸런스가 많이 뭉개져 있는 괴작.
내용은 그냥 보통수준. 이름도 너무 흔한거같은 유키오... 여튼 이 작가는 이게 끝.
그림이 발전할 수 있을거 같아 최신작을 찾았으나... 없었다.
앤솔로지에는 보이는걸로 보아 동인지는 있을 듯.



타케무라 셋슈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Take On Me는 유명할거 같다. 2권까지 있는데
내가 2권을 분명히 산거같은데 어디갔는지 안보이네... 아니 분명 샀었다 -_-;;;
이노무 기억력은 아 미쳤나봐. 2권은 스캔본도 없는 희귀본인디... 1권은 매우 흔함.
내용 괜찮고 그림 괜찮고, 깔끔한 선은 아닌데 안정감이 느껴지는 화풍이다.
역시 상업지는 메가스토아 코어매거진이 짱이다.




세나의 처녀작으로 알고있다. 그림은 원더랜드랑 별로 바뀐게 없는걸로 보아서
이미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후 데뷔한듯. 내용 괜찮고 그림도 좋다.
아무생각없이 세나라고 불렀는데 생각해보니 세나 료타로도 있었군...
물론 이 세나는 세나 모나코다. (한자로 쓰면 둘이 틀리다)




말이 필요없는 Cuvie님 TT; 언제나 변함없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에로이가 뭔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듯한 구도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말하지만 에로뿐만이 아니라
스토리 구성도 이바닥 사람치고는 꽤 좋으므로, 도로테아도 관심있다면 한번
읽어두기를 바란다. 스캔본은 봤는데 번역본은 못본듯...




왕바쿠 -_-; 책이 여러권 있는데 뭐랄까 우르시바라 유키같달까... 요시다 모토이랄까.
힘있는 선으로 러프한 맛이 좋다. 이 사람도 초기작 그림은 좀 엉망이므로 2004년 이후것을
추천한다. 꽤 유명한 작가니까 봐도 후회는 안할것이다. 그림퀄리티는 이바닥에선 최고급에
속한다. 근데 아무리 야하게 그려도 에로함인 좀 덜하달까... 너무 멋진 그림은
이바닥에 잘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




코나타 휴라. 정리해보니 은근히 이사람 책이 많네... 에로한맛이 좀 떨어진다. 지금
보니까 코케돈보같은 그림이다. (비따텐으로 DDR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겠다.)




다시 Cuvie선생님. 다모으고 싶은데 좀 비싸서(중고샵에서 700엔 이하는 없다는건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망설이는 책. 그러고보니 이분 책 참 많이도 냈다... 10권
넘는거 같은데... 내가 가진건 4권 정도이다.




또 큐비. 설명하기도 귀찮다...




시로가네 히나. 베이비페이스(로리라는 말 쓰기 싫다)계열인데 깔끔한데도
메우 세필의 선이 예쁘다. 문제는 너무 예쁘기만 해서 에로이가 좀 약하다는 거.
아니 많이 약하다. 18금겜 원화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참고용으로 사는것도
괜찮을듯. 구도도 앵글도 18금 캡처에 가깝다. 역시 중고본이 비싼 책(700엔)
작가홈피는 http://milkbar.holy.jp/ 다. 아유 귀여워라...




타니무라 마리카의 최근작. 점점 캐릭터들은 어려지고, 그림은 점점 귀여워져(만)가고 TT;
상업지면 좀 에로한맛도 있어줘야 하는데, 표지에서 보다시피 저런 어린이가 저렇게
하고 있다고 해서 삘이 오겠냐 말이지 -_-; 필력은 더 상승한거 같아서 그나마 위안.
그림은 여전히 좋습니다. 내용은 여전히 없고.




나를 사쿠라 미토노의 길로 인도한 첫 작품. 베이비페이스 만세. 같은 베이비페이스라도
이쪽은 에로이가 확실히 살아 있음. 후지미만쉐 TT; 단행본 10권 냈다는데 중고시장에는
왜이리 안보이는 걸까...  가지고있는거 딱 3권.
참고로, 상업지 살 때 가장 고민되는게 뭐냐면, 좋아하는 작가의 못보던 책을 신간 신품
코너에서 봤을때. 그리고 가장 후회되는건 신품으로 산 책이 중고코너에서 보일때 TT;;;
보통 상업지는 가게에따라 신품만 취급(애니메이트, 멜론북스 등)하거나 중고만 취급
(북오프, 에이투)하거나 다 취급(K-Books)하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가게들이 떨어져 있는
지라 일일이 중고코너에 있는 확인하는게 귀찮기 때문에 신품코너서 보이면 조금 고민
하게 된다...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가격은 북오프가 가장 싼 편이고, 에이투(http://www.a-too.co.jp)
의 경우에는 물건도 많고 가격도 케이북스에 비해선 저렴한 편이라 많이 애용하는 편이다.
도쿄쪽은 안가봤고 덴덴타운의 닛폰바시점만 가봤는데... 여기서만 대충 사도 필요한거 거의
다 구할수 있었다. (참고로 케이북스 넘 비싸다 쳇. 특히 동인지...)



사카이 하마치... 잘 모르는 이름. 에로도는 괜찮은 편인데 그림이 호불호가 갈릴만한 그림이라
추천까진 못하겠음. 나름대로 볼만함.




모리사키 쿠루미 최신작(07년 4월). 중고가 없어서 당시 신품으로 샀는데 만족했던 책
이책 덕분이 모리사키의 다른 책들도 구하게 되었음. 물론 지금은 중고 널렸다 TT;
아 그래도 한정판에 들어있는 소책자는 중고에는 없다. (물론 그거 하나땜시 700엔을
쓰라고 말할수는 없다.)




이것이 위의 책 초회한정에 들어있는 소책자. 별거없음.




이 사람 설명이 좀 필요할거 같다.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니카이도 미즈키라고 펜네임을 쓰는 아줌마인데, 이사람은 보통 오시마 토와계
로 분류되어 있다. (서클이 Zoku히키야 로 같이 활동한다. 요즘은 잘 모르겠다.)
오시마 토와는 여자고생 으로 다들 잘 알겠지만 동인활동이 꽤 길었던 사람으로
이혼한 후 바로 만화계에 투신한거 같은데... 이 때 오시마와 같이 동거하면서
오시마가 동인지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다. 아마도 오시마의 그림체는
니카이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은데, 오시마도 지금은 인정받는 작가로서 안정된
필체를 가지고 있으나, 내 눈에는 아직까지 깔끔함은 니카이도 쪽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니카이도는 철저히 이 바닥에서만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일반지는 안한
걸로 알고 있는데... 뭐 그건 잘모르겠고. 여튼 그렇다. 예전에 오시마와 동거하면서
둘이 연인관계가 아녔냐는 의혹이 있었다. (코미케에서 동인지팔때 둘이서 손을 꼭
잡고 같이 있더라는 얘기에서 나온듯)
그나저나 처음부터 그것도 유명한 아버지를 둔 사람이면서 펜네임에 본명을 바로 쓴
오시마 토와도 대단한 사람인것 같다. (뭐 19살에 결혼해서 20살에 이혼하는걸로
봐서 보통 사람은 아닌것 같지만) 지금 오시마 토와는 여동생이랑 팀을 짜서 동인지
활동+일반지 활동을 하는 중이다.




왕바쿠의 다른 작품. 그림으로는 흠잡을데가 없지만, 내용이 좀 시니컬하다고 해야
하나, 나쁘진 않은데 에로만화에 어울리는것 같지는 않다. 그림도 내용도.




그림 그리는 사람이면 이 표지만 봐도 니카이도의 그림이 오시마에게 영향을
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요즘 니카이도 책 보면 대충 발로 그리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




나름대로 희귀본이라 할 수 있는 하즈키 카오루 초중기 작품. 이 때의 하즈키는
조금 더 소녀만화적인 화풍이었다. (그래서 아무리 하드한 플레이를 묘사해도
에로도는 좀 낮다.)이 때의 그림(97년)이 지금과 비교될 수는 없겠지만 그림 자체는
조금 촌스럽다 뿐이지 필력은 이 때에도 대단했다. 그래도 지금의 하즈키 선생이
물론 더 좋다. (제발 그 정성껏 그린 국부묘사에 붙이는 절연테이프 좀 줄여줘...
너무 두꺼운거 아깝다... 잘 묘사했는데)




역시 상업지계의 괴작. 이 사람 이거 말고도 책 두세권 더 낸 듯 한데... 역시
비주류인 극화풍의 그림. 이런사람은 상업지말고 일반지 해야 하는데. 그러나
일반지 하기에는 스토리 전개가 좀 아쉽다. 식물류의 배경 그리는데는 꽤 참고할
것이 많은 책인 듯.




이 사람도... 라는 생각으로 샀던 책. 카게야마 유타라는 펜 네임을 썼지만 센스
있(으며 덤으로 오따쿠도 높은)는 사람이라면 이 그림이 카게자키 유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 의 후기에 보면 아예 대놓고 자기가 카게자키라는 걸 써 놨다. -_-;
앞으로는 상업지 동인지할때는 카게야마의 이름으로 활동하겠다라고...
그림이야 카린 증혈귀로 유명한데, 생각보다 상업지 쪽에서는 얼굴 좌우 밸런스가 안맞다.
카린에선 그런거 못느꼈는데... 스토리 텔링은 카린을 그리는 사람답게 꽤 볼만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괜찮긴한데 좀 발로 쓴거같은 느낌도 있다. 정성이 부족해)
에로도나 국부묘사도는 매우 낮다. 좀 더 야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
K북스 아키바점(만 그런진 모르겠다)에는 일반지 하는 작가의 상업지 코너가 따로 있다.
거기보면 인기작 카린의 작가 카게자키 유나 라고 코너가 있고 거기 이 책이 있다...
그외에도 하야테 크로스 블레이드, 선생님 제발(오네가이 티처)의 하야시야 시즈루가 그린
울트라 소드라든가... 상업지가 먼전지 일반지가 먼전지 구분이 잘 안가는 하나미자와
Q타로라든가 연상의 그녀를 그리는 아마쯔메 류타라든가... 강철의 소녀들 그린 시게타 미가노
라든가 (이 사람도 엄한게 훨 많다) 멀쩡하게 일반지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일부러 상업지를
하는 걸 일종의 훔쳐보기 식으로 생각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비유가 될지 모르겠으나
평소에는 일반 드라마 출연하고 가끔씩 AV출연하는 여배우 같은걸까.




유명한 사람인데... 그냥 사봤다. 알구보니 유명하더라. 등신대에 비례를 잘 맞춘
그림인데... 리얼함을 추구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에로씬이 야하다기보단 좀 징그럽달까.




시라이시 아스카의 신간. 그림은 여전하다. 좋다.




마토라 미란. 내가 가지고 있던것중에는 가장 오래전에 발간된 책. 그래서 그림이 좀 엉성함.
사람은 역시 발전이 있어야 돼 -_-;;;;




카게자키 유나의 다른 상업지. 역시 에로도 낮음. 이 때에는 원래의 펜네임으로 활동했었음.
이때 그림이 조금 더 밸런스가 맞지 않았음.




하시바 하야세라는 작가. 책도 별로 안나왔고, 구하기도 쉽지 않음.(내가 구한걸로 봐서
그렇게 어려운거 같지도 않지만) 독특한 그림풍이 있음. 역시 에로와는 좀 안어울리는
필체. 국부묘사도 대충하고 있음. 이사람 책은 항상 내용이 판타지임. (몽환적이라는
뜻임. 판타지를 혹시 던전앤 드래곤이나 반지의제왕같은 소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선입견 내지는 편견이라고 말하고 싶다. 원래 판타지는 음악 용어다)




세나 료타로라고 하면 원래는 하로 하로가 더 유명할것이지만 이 여동생도 그에
못지않게 유명하다. 필체는 좀 극화체인데 얼굴만 그렇지 않아 조금 언밸런스한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인 필력은 매우 좋은편이고 에로묘사도 훌륭하다. 하로하로는
2권까지 나온걸로 알고 있다.(이바닥에서 2권 연작물이 어떤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저번 글에서 설명했으니 다들 아시시라 생각한다.) 내가 가진건 초회판이라 드라마
시디가 들어있는데, 책의 대사를 읽어준다고 한다. 이것으로 조금더 에로에 몰입
이라고 하는데... 몰입될지는 안들어봐서 모르겠다.





두권 묶어서 설명하겠다. 야마다 타로 -_-; 그것도 괄호로 (가명)이라고까지 써 놨는데
아마도 대부분 이 사람이 타케이 마사키란걸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_-;;; 이 오리지날
은 3권까지 나왔고, 3권은 중고로 못 찾아서 없다. (사실 신품은 구하기 쉽지만 이걸 천엔
이나 주고 사긴 아깝다...) 그림은 딱 타케이 그림이다. 덜도말고 더도말고 타케이다.
타케이 그림 망가졌다 그림 죽었다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이 오리지날 시리즈를
보면 실력이 녹슨걸로는 안 보인다. 다만 대충 그릴 뿐이다. 원래 18금원화로 출발한
인간들의 특징이 그렇듯이 요코다도 그렇고 타케이도 그렇고 카넬리안도 그런거 같다.
빠르게 적당한 퀄리티의 결과물을 다작해 내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런
의미에서 타케이는 여전히 신의 손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만의 영역을 창조해내고 있는 후우가의 작품인데, 그림체도 괜찮고 그림 밸런스도
좋은편이고 필력도 자유롭다. 또한 스토리 텔링이 우수한데 적어도 이 사람은 상업지
에서 쓸 수 있는 스토리 메이킹에 대해서는 고토 아키라와 더불어 최고라로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후우가의 스토리 텔링의 특징은 재활용성인데, A작품의 주인공이 B작품의
조연으로 나오는 식으로서 전권을 다 모으면 모두 연결이 된다. 나쁘게 보면 재활용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다른 작품에서 예전의 주인공이 나오면 [아 걔다. 반갑네]라는 느낌이
더 많았었다. 좀 에로신이 많은건 어쩔 수 없는 상업지의 특징이겠지만, 그래도 파란만장
한 20대를 보낸 나로서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던 인간관계를 무리 없이 술술 써내려가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이 작가의 책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
다만 좀 아쉬운건, 꼭 후우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질내XX물을 그리는 작가들의 문제
인데, 이건 뭐 바람난 튜브에 공기 넣다가 뿌글뿌글 비누방울 나오는것도 아니고...
실제로 X내X정시에 당연히 그런식으로 삐리리(에 그러니까 일본식 표현으로 자-멘)가
삐져나올리가 없잖은가. 그런 표현 좀 자제하고 컷을 따로 마련해서 뽑았을때 흘러나오는
걸 표현하는게 더 에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주의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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