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리플로 달아야할지 댓글로 달아야할지 고민하다 그냥 리플 단다.
...

당연히 여자마음 랜덤인지라 알수가 없는 것이고... 그래도 확실한건 뭔가 [계기]는 있다는 거.
그 계기가 나이차이일지 해주는것에 불만인지 생긴거 때문인지 가진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니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게다.

그리고 돌아올거라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음. 니가 말한 정황을 보아하니 오래갈거 같진 않아도
그래도 여자는 돌아오는게 아닌게야. 다른 남자를 찾았으면 찾았지. 거꾸로 말한다면 다시 시작하잔
말을 해도 니 쪽에서 끊는게 좋겠다. 그런 아스트랄 정신세계를 지닌 여자랑 만나는 건 내 입장에선
솔직히 말해서 내 친구가 아깝다는 생각밖에 안들지.

아 그리고, 너무 잘해주는게 독이 될 수도 있음. 뭐랄까 좀 쿨한 관계랄까. 만날때는 열심히 만나지만
개인적인 일이나 회사의 일이 있다거나 했을 때 앤이랑 중복되면 과감하게 내 시간을 찾는 것도
필요해. 그런거 희생한다고 해서 별로 알아 주지도 않고 그런걸 원하는 여자라면 제대로 된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앤에 충실하면 다른 남자들과의 관계가 끊기기 시작함. 앤이랑 헤어지고 나서
죽마고우들을 다시 만나면 변함없는 모습(아닐수도 있지만 그건 지 하기나름)에 감동한다니까.

그리고 내가 옆에서 너를 본 바로는, 그또래 애들이 생각하는 것에 맞춰볼때 의외로 니가 재미없는
... 이거 우리말로 하니까 뉘앙스가 안 사는데 일어로 つまんない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옆에 있으면 든든하고 마음에 안정은 되는데 짜릿하거나 익사이팅하다던가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할
지도 몰라. (물론 그런건 오래가지 않음) 그리고 여자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히려 공략하기 까다롭다.
점점 마음의 잣대가 늘거덩. 거꾸로 말하면 나이가 좀 든 여자라면 내가 가진거만 있으면 딱히 잘해
주거나 정성을 다하거나 그런 귀찮은 짓을 안해도 알아서 플래그(업계용어)가 켜지기 땜시 편하고
어차피 서로 이해관계라는 걸 아니깐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되고.(그래도 최소한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는
정도는 해야 함).

마지막으로, 다시 어린애를 사귈 맘이 있거든 애 눈치보고 얘가 정말로 날 좋아한다 싶으면 먼저 애 하나
낳고 시작할 것. 나중에 아니다 싶은 마음이 여자쪽에서 들더라고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으면 여잔 포기
하거나 귀찮아서 안헤어지거나 둘중 하나. 물론 그때되서 내쪽에서 여자가 싫어지면 정말 낭패.


ps. 연애는 전쟁이다. 전략과 전술을 잘 짜야 함. 연애 중 앤은 적과 다름 없다라고 항상 되뇌이길.
미연시라도 하는 기분으로 플래그 잘 켜기 바람. 내가 걔한테 100을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항상
70-80만 베풀기 바람. 뭐 나야 20대 난봉질 열라 하다가 이모냥 이꼴이다만... (솔로 무지 편함 주말이
항상 살아있음. 여자 있을때 주말은 주말이 아니고 주5일근무는 주7일근무랑 다를바 없는지라.)

ps.2.죽은애 거시기 만지기다만... 겜 만드는 인간으로서 충고하자면 겜하다가 여자 사귀지 말라.
겜하는 여자치고 제대로 된 애를 내가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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