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green

헤어지고 좀 지나서 그애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걔랑 가장 친한 친구가 둘이 있는데 나랑 안면도 있는 그중의 한명한테 전화를 했어.
내가 뭐 얘기하려고 하면 '아 그거요' 하면서 다 알더라고.
털끝하나 안숨기고 전부 다 걔한테는 털어놓는 사이라는걸 직감했지.

걔도 나랑 헤어졌다는 그 얘기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고.
어차피 걔는 내 애인편이니 더 이상 나쁘게 얘기할 순 없었고.
근데, 다른 한 친구는 '어떻게 그렇게까지 해준 사람을 버리고 그럴 수 있냐고 너한테 엄청 실망했다'는 얘기를 해주더군.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닌거 같아서..
그래서 나중에도 내 생각 안할거 같기도 하고.. 미안한거 전혀 모를거 같기도 하고..
근데도 기다리는 나는 뭔데.. 다시 연락하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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