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Sun

간만에 넥스 들어왔더니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이...

상록.
얼굴본지도 얘기해본지도 오래되었지만, 네가 이런 일을 겪다니 가슴아프다.
자기 입장에서 해줄수 있는 최선을 다해줬음에도 배신하는 건 드라마속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아는 사람에게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세상 일 참 모르는 거구나. 네가 공무원 준비한다고 했을때 여친사귄다고 사진도 올리고 그랬을때 마음속만으로라도 응원하고 그랬는데...

내가 지금 사귀는 아가씨에게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주고 있고 평소에 여자에게 너무 잘 해주면 안된다는 조언 비슷한 걸 가끔 듣고는 하는데(오늘도 들었다-_-) 네 글을 보고 있자니 나도 혹시... 라는 약간의 불안감이 든다. 서로 올해말이나 내년 초의 결혼도 생각하고 있고, 아가씨집에가면 어머님이 잘 해주시고, 결혼에 대한 얘기도 종종하시면서 인정 받는 느낌을 받기는해도 정말 여자 맘이라는건 알수 없으니까.
그런데 사실 이런건 조언만으로 실천에 옮길수 없는거겠지. 자기가 최선이라고 해온거니까 그렇게 한거고...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겠지. 그에 대한 후회는 하지말자. 그래도 나중에 새로운 사람 만나면 이전의 경험으로 더 좋은 연애 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돌아온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지 않을까? 연애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몇가지 경험을 통해 여자는 이기적이라는걸 느끼게 되더라. 정말 순수하고 순정적이 아닌이상 착하다고 생각되는 여자들도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이 있더라. 그 이기심을 바탕으로 행동에 자기합리화를 한다는거. 과거에 매달릴수록 네 마음만 아플거야.

힘내라. 상록. 언제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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