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중 일반지 모음

2007.06.22 00:59

단장 조회 수:4357 추천:827

... 거의 개인 블로그화되고 있는 넥스에서 그나마 리플달아주는 것에 감격해서 계속 올려보겠음.
...
혹시나 해서 말하는거지만 평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것임 ;;; -_-;;;



번역을 맡을 때 가끔씩 고민되는 말 중 하나가 일본어 고로시야.
살인청부업자 라고 하면 가장 뜻이 맞는 말이 되긴 하는데, 문제는 문장에 갖다붙일때
고로시야 라는 말이 붙는 문장을 살인청부업자 라는 말로 바꿔버리면 전하고자 하는
뜻이 어색해지는 것 같아서 다른 말을 쓰고 싶다.
그런데 그것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분명 사람죽이는 게 직업인 걸 가리키는 말이라
엄한 거 갖다 쓰면 엉망이 되기 쉽고...
...
얘기가 샜는데, 심각해 보이는 커버에 비해 내용은 개그 4컷만화다. -_-; 물론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사람죽이는 사람의 얘기고 살인장면도 많이 나온다. 우리 정서에는 안
맞다고 볼 수도 있겠고, 이런걸 4컷개그만화로 만들어 본래대로라면 무겁게 취급되어야
할 살인을 가볍게 다뤄 버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지도 모른다.
...
그냥 거부감 가질 사람은 안 보는게 낫다. -_-; 이질감을 느끼는 문화를 받아들일 수용력이
없는 사람에게 굳이 이런걸 보게 할 필요는 없는 거겠지. 사실 그런 수용력이라고 해 봤자
거창해 보여도 사실은 [그런가보지]라고 흘려 넘기는 정도의 마음의 자세일 뿐이다.
물에물탄듯 술에술탄듯이라고 표현해도 될라나. 여튼 여성부가 들으면 찢어죽일놈이라고
욕할텐데, 나도 사실은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세상을 사는 인종인지라, 그냥 별 생각없이
웃으면서 봤다. (화장실에서 보면 배변효과가 올라가는 류의 책이다. 별 내용 없단 소리다)
사실은 일본 놀러갔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시간 때우려고 샀다. 두권에 380엔인가 줬다 -_-;





작가도 모르는 사람인데 우연히 넷상에서 돌던 번역본(2화분량)을 보고 마음에 들어 샀는데
아쉽게도 2권 완결이다. 주인공 성격이 마음에 들었었다. 그림은 깔끔하다. 요즘은 이 정도
필력이 아니면 일반지 데뷔는 꿈도꾸지 말라라는 듯 보이는 책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면 ichtys(익시스)라는 물고기(?)를 알 것이지만... 대충 펜네임이다.
작가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지도. 여튼 이 작가는 수피아리아(국내에는 수페리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를 실망시켰다 X양출판사.)의 그 작가로서, 일본 내에서도 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이다. 개인적으로 수피아리아도 유치한 감이 없잖아 있는 전개라고
생각은 하지만 좋아하는 책이다. (정발 모두 보유 4권)여튼 익시스가 단편으로 그렸던
책의 모음집이다. (원래 수피아리아도 40p단편인것을 연재 결정으로 했다고 들었다.
1권 마지막의 메구미 영감 요리는 정말 즐거운 개그였다. 이런개그 정말 좋아하는데 2권
이후는 없어서 아쉽다) 그림이야 뭐 익시스 그림이니... 내용은 기억이 안나넹 -_-;






이름이 좀 익숙한 작가인데, 찾아보니 아는 책 하나도 없었다. 여튼 뻔할뻔자 하렘물이다.
러브히나가 됐다고 따라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을진 모르겠는데 내용은 정말 없다.
다만 선이 섬세하고 상업지 못지않게 훌딱벗는신이 많은게 장점이려나. 차라리 상업지는
노리고 그리는 경우지만 이런 어중간한 일반지(경계도 넘나든다)를 냈다가 나중에 유명해
지면 이런거 흑역사 되지 않을라나...-_-; 여자 벗은건 잘그리더라; 얼굴 밸런스는 아직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역시 시간때우기로 보고 버릴 책이었으나 어찌저찌 해서
딸려왔다)





내가 샀지만 내 취향을 의심스럽게 만든 책. 내 나쁜 버릇 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대충
스캔본 봤는데 뒤가 너무 궁금한 나머지 책을 사 버리는 것이다. 저작권법으로 봤을 땐
추천할만한 방법인지 모르겠는데 문제는 재미있게 본 책을 사야하는데 그냥 중간에
끊기면 별로 재미있게 보지도 않고선 사버린다는 거다. (그런면에서 머더 프린세스는
차라리 잘 샀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림은 예쁘지만 특징이 없고,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내용이 없다 -_-;;; 이러면 또 문제가, 차라리 [더이상 안사]가 되면 좋은데 그게 아니라
[재미있어질때까지 사보자]란게 되어 버리는거다. 완결 날때까지 재미 없게 끝나면
욕하면서 책 버리는데... 돈낭비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겠지. 그나마 재미있는 전개로 바뀌면
다행이고;;; (사실 그 가능성 때문에 계속 사는거다)
내용 -_-; 그냥 마법변신소녀물이다. 단 주인공이 유부녀(이혼)이다. 나름 충격적인가.





누군가의 추천으로 샀던 거 같은데... 별 내용은 없더라. 그림은 정말 예쁘긴 했다.
이제 오덕 추천으로 책 사는거 절대 안한다 -_-;;;
(이러면서 일단 1권을 산 책은 뽕빨날때까지 산다는건 앞에서 말한바와 같다.
1권만 안 사면 안 이러는데;;;)




개인적으로 코바야시 진 팬이다. 스쿨럼블은 정규권수 다 샀고(정발/일판)일판은 한정판 나온건
한정판으로 다 샀다. 그뿐만 아니라 프라이비트 파일 퍼블릭 파일 또 뭐있더라 여튼 설정집 나온거
다샀다. (요즘 보니까 이 설정집들 프리미엄 살짝 붙었더라. 그래봤자 새거보다 살짝 비싼정도지만)
너무 무겁지 않은, 가벼운 학원코메디를 즐기는 편이다. (연애질 너무 많으면 좀 지겹다)
스쿨럼블의 경우는 하리마랑 에리가 언제 하는지가 궁금해서 계속 사 본다 -_-;;;;;;
(15권까지는 일판도 샀는데 생각해보니 돈아까워서 16권부턴 정발만 샀다.)
사실 개인 취향은 딱 하야테처럼/빠이빠이 절망선생 인데 하야테처럼의 가벼운 전개가 좋고
절망선생의 엄청난 소재발굴과 아이디어가 좋고 두 작품의 엄청난 패러디를 좋아한다.
(하야테 9권에서 나기 아가씨가 교복이 왜 천포인트나 하는거야! 에서 거품 물었다.
이게 아이돌마스터를 말하는 거라는거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여튼 그래서 아직 미정발인 여름폭풍;;; 을 샀는데, 스쿨럼블 급의 가벼움을 기대했는데 살짝 실망이다.
이런 저런 비유랑 댓구가 있는 게 보인다. 여튼 1권만은 재미 없었다. 가면갈수록 재미있어지려나.
사실 스쿨럼블도 내가 처음 접했을때는 일판으로 6권까지 나온 상태였다. 한번에 봐서 좋아졌는데
1권만 봤으면 그저 그러네 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6권에서 하리마의 [너를 위해서 이겨주지 아가씨]
이부분 정말 멋졌다. !@@!



아마 사모님은 마법소녀 이건 정발될거 같고, 여름의 폭풍! 이것도 정발될지도 모르겠다 (스쿨럼블의
코바야시 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어쩌구 하면서...)사쿠라유키는 잘 모르겠고 머더프린세스는 너무
짧고, 고로시야상이나 반다이상은 힘들지 싶은데... 아 난 찍는 만화마다 다 이꼬라지지... 그냥 진키
나 사둘걸... (에이투에서는 출간본 한질로 묶어서 싸게팔기도 한다. 진키는 나름 정발본도 귀해서...)
여튼 만화책이 점점 느니까 집의 눈치가 좆치않다. 날 잡아서 다 뿌리든가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든가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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