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초보가 슬라이드를 써야하는 이유

2003.03.17 11:06

megaella 조회 수:2030 추천:398

초보가 슬라이드필름을 써야하는 이유

포토콤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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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일수록 슬라이드 필름을 써야 할 이유

안녕하십니까? 눈도 엄청 오고 왜 평일날 눈이 내리는가?? 하며
통탄해 마지 않으실 분들도 많으시겠습니다. 오늘은 슬라이드 필름을 주제로 한번 논해볼 까 합니다.
저는 라이카의 그 그림자의 계조에 돈이 아깝지 않고, 라이카의 렌즈의 뇌살적인 분위기는
나를 카타르시스에 이끌게 한다라고 생각하실 정도의 고수님들을 위하여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초보입장에서 슬라이드 필름이 뭔지도
그리고 왜 쓰는 지도 모르는 초보님들에게 실전에 왜 필요하며, 어떻게 현상하고,
어떻게 인화하고 등등에 대하여 조목조목 짚어보고 싶습니다.
보통 슬라이드 필름을 찍어보면 당신에게 새로운 세상이 기다린다 등등
조금은 뜬 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게 저는 그런 뜬구름같은 이야기가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론보다는 실전으로.. 두리뭉실보다는 정확하고 다양하게...

1. 슬라이드 필름이란. 그리고 왜 찍는가?

많은 초보님들중에 아직까지 슬라이드 필름을 찍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 1년 정도 네거필름으로 전시회에 나오는 사진을 나도 찍어보리라 사정없이 덤비다가
윽 내 렌즈로는 안되하면서 기종전환을 고려하시분들도 계실터이고
이제 슬슬 슬라이드를 찍어볼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일반 네거필름과 슬라이드 필름의 유제성분등은 제 관심사가 아니고
저는 단지 각 슬라이드 필름과 네거필름의 발색특성과 색 포화도의 차이, 필름자체의 입상성 등만이
관심이 있을 뿐이므로 슬라이드 필름 제조사 직원들이나 알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네거필름은 실제 촬영장면의 각 색깔에 대하여 보색으로 필름면에 맺히며
(빨간 꽃은 필름에 녹색으로 주황색은 보라색으로 등등) 밝은 부분은 노광이 많이
이루어져 어둡게 어두운 부분은 밝게 필름면에 맺히게 됩니다.
따라서 현상된 네거필름을 볼 경우 밝은 부분이 새도우 부분이고,
어두운 부분이 하이라이트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인물을 촬영한 후 현상된 네거필름을 볼때 얼굴전체가
검게 처리된 것은 인화할 필요도 없이 새하야 달덩이로 찍혔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하얗게 표현되었다면 그 것은 아프리카 토인으로 처리된 것이지요.
왜냐하면 인화시 확대기의 렌즈를 통하여 빛을 투광시켜 인화를 하므로 어두운 부분에는 빛이 적게
들어가 밝게 인화되고 반대로 밝은 원판일 경우 빛이 많이 투광되므로 밝게 인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강한 현상소 아저씨들은 자동으로 뽑으시는 관계로 노출이
부족하여 아프리카 토인을 저기 동남아시아 사람 정도록 희뿌연하게 뽑아주시고들
합니다. 쓸데없이 돈 내는 것이 넘 속씨리지요...
슬라이드 필름은 촬영후 현상하면 그 자체가 하나의 사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름면 자체의 촬영한 순간이 그 색 그대로 담겨져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인화를 해야만 사진을 찍어다는 느낌이 드는 네거필름에 비하여 슬라이드는 현상후
그냥 라이트박스위에서 루뻬(일종의 돋보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아무 현상소나 가서 루뻬 있어요 하면 구경할 수 있음)로 보거나
환등기를 구입하여 마운트(현상후 한컷씩 함. 가운데가 4각형으로 뚤린 플라스틱 주머니)한 후
환등기로 벽에 비춰보게 됩니다.

" 윽, 그럼 결과물을 앨범에 정리할 수 없네요. "

딩동댕, 그렇습니다. 인화를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있다가 부연설명 나갑니다.

네거티브 필름은 표현계조가 넓습니다. 보통 10단계(10EV, 1EV은 조리개 한단, 혹은 셔터 1단 차이) 정도의
명암차도 다 표현이 가능하도 합니다. 슬라이드 필름은 표현계조가 5단계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네거필름이 더 좋은거네.. 라고 생각하시면 곤란 한 것이 넓은 표현계조가 있다는 것은
현상 및 인화시 그 만큼 조정가능한 폭이 넓다는 점이고
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특정이미지에 한방에 근접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즉, 삼원색이 강렬한 배경을 찍더라도 그 속에서의 계조변화가 누리끼끼하게 스며들어 그 맛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다보탑을 실루엣으로 멋있게 처리했는데 현상소의 잔인한 아자씨와 자동현상기는
희뿌연하게 뽑아 놓을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수동으로 하면 모두 잘 처리됩니다만 요즘 같은 세상에 그거 다시 해줄만한 현상소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죠.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점보다 필름 자체의 콘트라스와 선예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계조가 풍부한 관계로 경계선 근처의 미묘한 명암차이도 희미꾸리하게
표현되므로 선예도 뿐만 아니라 사진자체의 콘트라스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인물촬영에서는 유리한 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풍경 등에 있어서는 쥐약이 되겠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3*5 혹은 4*6 사이즈로 인화되는 네커필름의 인화물들이 선명치 못하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이유이며
바로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자신의 기기를 내팽개치고 유명한 렌즈 그리고 기종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깐.. 여기서 우리는 슬라이들 필름에 고개를 살짜기 돌린 후 다가갈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아까 언급한 바와 같이 슬라이드 필름은 표현계조가 5EV밖에 되질 않으므로 조금 어두운 부분과
조금 밝은 부분은 상관이 없되, 아주 밝은 부분과 아주 어두운 부분은 표현이 안되겠습니다.
아주 밝은 부분 혹은 하늘의 심한 노출오버의 경우
현상해 보면 그냥 투명하고(그냥 눈으로 대고 보면 그냥 유리처럼 건너편이 비쳐요.)
반대로 심한 노출부족과 시컴한 곳은 그냥 시컴해지지요.

이게 뭐야.. "그럼 예술이 안되지"라고 치부할 일이 아닙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강한 콘트라스를 제공합니다. 즉, 필요없는 새도우 부분을 죽이고 자신이 보이고 싶은 예를
들어 하늘의 구름을 적정노출로 표현할때 사진의 힘이 실리게 되며, 입자자체의 포화도
(colour saturation)가 네거필름과는 비교가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필름자체의 선예도(이는 결국 강한 콘트라스와 연관됩니다만)가 월등히 높아 선예한 묘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원색에 대한 발색이 잘되므로 흔히 풍경사진에서 바라게 되는 강렬함을 선사하게 되지요.
후지 아스티아와 같이 질감표현에 우선을 둠으로써 부드러운 계조묘사에 역점을 준 필름도 있습니다만은...
결론적으로 슬라이드 필름은 네거필름과 비교할 수 없는 선예도와 콘트라스 그리고 색감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2. 어떻게 찍을 것인가?

많은 분들이 슬라이드 필름에서 노출오버는 곧 쥐약이라고 말씀들 하십니다.
딩동댕 정답입니다. 표현할 수 명암차가 5EV밖에 안되므로 조금이라도 오버기가 있으면
바로 하이라이트 부분이 뿌옇게 떠버립니다.
따라서 가급적 언더쪽으로 노출을 주는 경우가 많고 이는 실제로 슬라이드 필름을 가지고 네거를 쓰던 분이시면 자신의
데이터대로 찍어보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이게 뭐야"하면서 쓰팔하실 것이라라 믿습니다.
보통 SLR은 네거필름을 기준으로 노출계가 설정되어 있어 약간 오버쪽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네거에서는 현상소의 무자비한 현상기가 모두 대충 맞추어 뽑습니다만 슬라이드의 경우 용서가 없겠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찍어온 노출이 얼마나 무식함의 돌진이었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노출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음 어렵군요. 이렇게 노출 맞추기 어렵다는 데 노출계를 사 말어?
그레이 카드가 있다는 데 그거 사가지고 다닐까. 일단 모두 무시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80-200의 사용기를 쓰면서 50mm의 중요성이 화각의 기준이 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노출에 대한 기준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보통 TTL노출계는 18%의 반사율을 적정으로 설정되었다는 점은 보통 알고 계실 것이고,
검은 색은 언더로 보정하고 밝은 피사체는 오버로 보정하지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화면의 절반이상이 이러한 피사체로 가득 차 있을 경우 혹은
인물촬영에만 해당되면, 저의 경험으로는 풍경의 경우 휘도
즉, 빛의 밝기에 따라 노출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반사율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당순간의 장면이 밝기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선으로 비추는 건물을 노출대로 찍으면 상당히 밝께 떨어져 무게감이 사라지게 됩니다.
실제로 저도 회색반사율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을 고려합니다만 그 화면의 전체 밝기를 보고 노출을 결정하게 됩니다.

기준을 제시하면 자신의 손등(다른 것도 관계없습니다만 손은 몸에 항상 붙어 있는 것이므로
별도로 가지고 다닐 필요도 분실할 위험도 없지요) 혹은 손바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손등의 반사율이 30% 정도 된다고 생각한 후 손등을 읽어보고 해당 화면의 밝기를 보고..
제 경험에 따르면 순광일 경우 손등의 노출에서 1/2 단 정도 언더일 경우, 역광일 경우 손등에서 반단 혹은 한단 정도 오버... 물론 손등은 주 피사체가 햇볕을 보는 방향대로지요. 노출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슬라이드 필름을 약 10통정도 사신후
한컷은 노출계대로, 다음컷은 노출계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보정, 한컷은 손등대로,
다음 두 컷은 손등노출에서 오버, 언더로 찍어보시고 (가급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든 광선을 경험할 필요가 있음)
자신만의 기준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기준으로 제 손등(손바닥을 이용할 경우 노출부족일 위험이 따름)을 이용하고 있으며, 차츰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3. 플래쉬를 새로 구입하면 반드시 슬라이드로 체크할 것.

플래쉬 촬영만큼 어려운 것도 없겠습니다. 플래쉬를 새로 구입하면 반드시 슬라이드로 찍어서
노출정도를 확인한 후 추후 노출실패를 방지할 것. 네거필름의 경우 플래쉬 촬영시 노출언더나 오버를
어느 정도 보정해 인화해 줌으로 해서 사진만을 보고 자신의 플래쉬 및 카메라의 조리개 셔터설정의
성공여부를 결정하곤 합니다. 이는 인화된 사진을 보고 자신의 플래쉬 촬영의 기준을 두는 행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겠습니다. 적정노출의 원판 즉, 현상된 네거필름을 언제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노출오버 그리고 노출언더를 구분하여야 겠습니다.
언제까지나 뿌옇게 현상소에서 보정한 인화물을 바라보겠습니까?
바로 슬라이들 필름을 사용하십시요. 반사판을 구입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슬라이드로 반단 오버, 한단 오버 시킨후 현상된 슬라이드 필름을 보십시요.
그러면 당신을 어느정도가 내가 반사판을 사용시 적정노출이라는 기준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제가 자작한 메츠 반사판을 가지고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해 본 즉, 메체의 다이어를 N에 맞춘후
약 반단을 연 것이 가장 자연스러웠습니다.
슬라이드 필름은 조리개 반단의 차이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바운스 촬영을 하셔야 겠다구요? 슬라이드 필름으로 바운스 촬영을 연습하십시요.
중요한 식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자신의 플래쉬 촬영의 불안감은 사람을 심히 괴롭힙니다.
프로는 자신이 상상한 이미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설정한 노출은 그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며,
아마추어는 자신의 상상한 이미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낍니다.
저는 아직까지 후자입니다.

4. 가격과 종류는 얼마이고 현상비와 인화비는 얼마인가?

저는 개인적으로 코탁의 누리끼리한 색감을 싫어하므로 거의 후지만을 사용합니다.
후지의 종류는

velvia : 색 포화도, 선예도, 탁월한 원색발색으로 요약 => 거의 풍경 전용이라 합니다. :7,000원
provia : velvia에 상당하는 색 포화도, 선예도, 부드러운 계조 => 다용도 필름 : 6,500원
astia : 부드러운 질감묘사, 은은한 계조 =? 인물전용
sensia 등이 있으며, 구분은 일반적인 평가와 개인적인 평가도 덧 붙힌 것입니다.
현상비는 충무로 기준으로
135mm 24판 : 2,500원, 36판 :3,200원 정도

인화비는 paper로 할시는 아래와 같고 폴리 등으로 할 경우 약 1000원정도 더 붙습니다.
인화비 3*5 사이즈 : 자동 인화 : 900원, 수동 : 2,000원, 5*7 사이즈 : 자동인화 : 2,400원 수동 :2,800원

여기서 우리는 심호흡을 하고 한번 놀래줍니다.
한장 인화하는데 무려 네거 한통값이죠? 겁나게 비쌉니다. 따라서 인화는 작은 사이즈로 안합니다.
하는 사람도 있지도 물론 한통에서 한두장정도. 모든 컷을 인화하는 사람은 물론 맛이 간 사람이지요.
따라서 자신이 전시하고 싶거나 크게 확대하고 싶을 경우 한장정도만을 선택하여 인화하게 되고,
보통 환등기로 비쳐보거나 루뻬로 눈빠지게 바라보게 됩니다.

5. 어떻게 정리할 것이며, 결과물이 없어서 허전해...

자. 지금까지 읽었다면 네거의 경우 타인을 찍어서 반드시 그 인화물을 주어야 할 경우에 사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슬라이드로 뽑아서 한 30장 인화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돈만 많으면...
우수한 화질, 강한 콘트라스 전시회에서 본 듯한 사진을 뽑아내고 싶은 우리,
게다가 오직 나 혼자만이 즐기게 될 경우(가족들은 당신이 카메라로 콩을 볶든 죽을 쑤든 예술입네 하든
별로 신경안쓸겁니다. 우리집은 그래요)는 가급적 슬라이드로 찍는 편이 좋다는 점을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보통 마운트를 할 것인가를 묻는데 환등기가 없을 경우 그냥 노말로 해달라면 보통 네거필름 주듯이 비닐에 넣어서 줍니다.
마운트할 경우 안좋은 결과들은 미련없이 버리지 말고 따로 보관해 둔후 언제나 자신의 실수를 곱씹으며
이 상황에서 그 밝기에서 몇단 오버였구나 다음에는 몇단 언더로 찍어보아야지 하는 것이 우리 초보들이 갖추어야할
기본덕목일겝니다. 노말로 뽑으면 자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혹시 집에 아버지 어머니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지요?
그러면 아마 돋보기 안경 혹은 돋보기가 있을 겁니다. 일단 준비한 후..

다음은 라이트 박스가 없지요? 집에 책상위에 스탠드있지요. 그것을 뒤집습니다.
램프가 나를 바라보게 그 위로 티슈한장 덮습니다. 집 근처에서 힌색 아크릴 판 800원짜라 하나 사옵니다.
스태드 주위로 책을 쌓은 후 아크릴 판을 놓습니다. 노말로 현상한 필름을 놓습니다.
흐흠... 그리고 마지막으로 돋보기 안경으로 죽어라 눈빠지게 바라봅니다.
그러다 보면 눈이 피곤해지고 착시현상이 생깁니다. 그래도 계속합니다. 그러다 지치고 피곤해지면 잡니다.

다음에 그 짓을 또 할 것에 진저리를 치거든 돈모아서 환등기를 구입합니다.
하기 싫으면 또 그짓을 하면 되겠습니다. 하다보면 씨부랄 내가 슬라이드 찍으면 사람이 아니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면 네거필름으로 풍경을 찍어봅니다. 그러면 또다시 슬라이드로 그짓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은 장단점이 있지요. 슬라이드 인화가 싸다면 최상이겠습니다만..
저는 현재 남에게 주어야 할 것은 가급적 모두 후지 리얼라를 사용하며, 일반 슬라이드는 요것저것 사용합니다.
슬라이드로 인화한 것과 일반 네거 인화물을 비교해 보시면 왜 슬라이드를 사용하는가에 대한 답이 나오니 한번 해 보시기를..

5. 모든 초보들에게 추천하는 슬라이드 필름.

흠... 벨비아 한통에 7,000원 현상비 약 3,000원. 그렇다면 바로 만원이군요.
저는 이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슬라이드를 처음 찍더라도 북한산 혹은 설악산 등 중요하고 다시 가기 힘든 촬영장소에 갈때에는 바로 벨비아를 사십시요.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것이 아닙니다. 혹시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이 있습니까.
그러면 카메라 가방에서 카메라와 렌즈 후레쉬를 꺼내서 자신의 가방에 옮겨 놓습니다.
그리고 코니카 슬라이드 24판짜리 3,000원 산 후 장전하고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아침, 낮 저녁, 그리고 플래쉬 촬영을 촬영노출을 기록하면서 촬영합니다.
물론 브라케팅을 해가면서요.
즉, 현재 상황은 노을이 져가며, 나는 약간의 실루엣 묘사를 하고 싶다. 노출은 조리개 얼마에 셔터 얼마에 놓았고,
브라케팅은 위, 아래 반단씩 주었음. 이정도로요... 손등을 기준으로 하던 해당 상황의 TTL노출계를 기준으로 찍던..
그리고 한 10통을 한달정도에 걸쳐 찍어보면 "아하" 하고 각 상황에 대한 느낌이 올 것입니다.
만일 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알아서 하십시요.
그렇다면 코니카 슬라이드가 좋아서 추천하는가? 하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가장 싸기 때문에...
중고차를 왜 삽니까 물론 돈주고 새차사서 운전연습해도 되지만 처음 중고차를 싸게 사서 운전연습하고, 주차연습하고,
조금 찌그러 지고 ... 물론 승차감 안좋습니다. 신차에 비하여 엔진소리 요란합니다.
하지만 중고차로 차에 대한 이해를 시작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점들이 나오지요.
처음부터 그랜저사서 어디 찌그러지면 맘씨리지요..
벨비아 좋습니다. 비싼 벨비아로 10통이면, 제일 싸게 사도 70,000원입니다. 돈 있으면 하십시요.
하지만 코니카를 통해 노출경향을 파악한 후 중요한 순간에 좋은 필름을 사용하기 시작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코니카 슬라이드는 발색 엉망입니다. 색 포화도 벨비아에 비하여 확 떨어집니다.
선예도도 별로 하지만.. 싸니까.. 연습용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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