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테슬라

2005.11.26 09:27

단장 조회 수:1168 추천:24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의 신비로운 생애

"금세기 초에 최초로 공간에너지 활용장치의 제작을 시도한 사람은 미국
의 전기공학자 테슬라(Nikola Tesla, 1856-1943)였다." 방건웅 박사의 < 신
과학은 세상을 바꾼다 >에 있는 말이다. 방 박사는 '테슬라 코일'을 언급
하며 "이 고압발생 장치에서는 종종 입력보다 출력이 높은 현상이 나타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하였으며 이 '테슬라 코일'이야말로 현재도
공간에너지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장치의 하나라고 하였다.

1. 발명가 테슬라

'테슬라 코일'은 저 전압을 고 전압으로 바꾸는 변압기의 일종이며 회로
에 불꽃 간극을 가져 고 진동수의 고 전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흔히 코
일의 꼭대기에 커다란 금속 구를 부착하여 그곳으로부터 전기의 흐름이 나
오게 된다. 커다란 테슬라 코일은 수백만 볼트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전
기가 어떤 것인지 보여줄 수 있는 시범 장치로는 굉장한 것이나 그 뿐이
다. 이러한 테슬라 코일에서 정말로 입력보다 출력이 높은 현상이 관찰되
었을까? 방 박사는 어디에서 이 내용을 읽은 것일까?
현재 테슬라 코일은 단지 과학기술의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나 테슬라의
숭배자들은 변압기의 발명을 그와 함께 말하기도 하고 도처에서, 즉 자동
차나 텔레비전에서 그의 코일을 볼 수 있다고도 말한다. 아마도 점화 코일
이나 플라이백(fly-back) 변압기를 말하는 것 같으나 고압을 만든다는 것
만이 같을 뿐 어느 것도 테슬라 코일이 아니다.
테슬라 코일은 전압과 진동수가 여러 인자에 의해 변하는 등 오늘의 기
준으로 결함이 많기 때문에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작은 테슬라 코일은 진
공 시스템의 누설탐지에 사용되었는데, 누설 홀 근처에서 유입되는 가스가
방전을 전도시켜 밝게 빛을 내는 원리이다. 유명한 발명가 테슬라의 배경
부터 살펴보자.
테슬라(Nikola Tesla, 1856-1943)는 크로아티아의 세르비아인 부모에서
출생하였다. 크로아티아와 후에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서 교육을 받았는
데, 어린 시절부터 기술적 재능을 나타내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
였으며 1882년부터 유도 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졌다. 1884년에 파리에
서 대륙 에디슨 회사(Continental Edison Company)에 근무하던 중에 뉴욕
으로 이민하여 에디슨 밑에서 약 1년간 일하다가 떠났다.
결별의 일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에디슨은 테슬라에게 자신의 전기 발전
기를 향상시키면 5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하였다. 테슬라가 발전기를 향
상시킨 다음에 에디슨에게 돈을 요구하자 에디슨은 미국인의 농담이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에디슨을 떠난 것은 공기브레이크의 발명자 웨
스팅하우스(George Westinghouse)와의 관계 때문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전기기술분야에 흥미가 있어 전력수송에 관한 테슬라의
아이디어를 샀다는 것이다. 당시 에디슨은 독점적으로 직류전기를 사용하
였으며 거의 모든 전기 특허를 독점하고 있었다. 이와는 달리 테슬라는 교
류를 옹호하였는데, 좀 더 먼 거리 수송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웨스팅
하우스로서는 에디슨의 직류 특허를 피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1891년 테슬라와 웨스팅하우스는 교류모터와 발전기를 개발하여 콜로라
도의 한 광산마을에 세웠는데, 이 장치는 에임스 발전소(Ames Power
Plant Station)에 아직도 있으며 테슬러를 기리는 표지가 붙어 있다. 웨스
팅하우스는 1893년 테슬라의 교류 시스템을 사용하여 시카고의 컬럼비아박
람회(Columbian Exposition in Chicago)에 전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
테슬라는 박람회에 모든 전기와 전등을 공급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연을 하
였고 그의 발명품을 보여주었다.
이 때 쯤 테슬라는 후에 '테슬라 코일(Tesla coil)'로 알려진 고전압 발전
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테슬라는 박람회장에서 이 장치를 사용하여 1890년
대 사람에게는 정말로 인상깊은 굉장한 전기 쇼를 보여주었다. 그후 몇 년
간 테슬라는 세계 최초의 상업적 발전소가 된 나이아가라 폴의 애덤스
발전소(Adams Power Station) 건립을 감독했다. 이 일을 끝으로 테슬라
의 진정한 생산적 활동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그후 수십 년간 여러 아이
디어에 몰두하였으나 어느 것도 시작했던 일을 끝낸 것이 없었다.
테슬라는 대단한 결벽증자로 알려져 있다. 일생에 걸친 세균에 대한 공
포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악화되었다. 그는 호텔에서도 계속 손을 닦았는
데, 하루에 18개의 깨끗한 수건을 방에 비치하도록 주문하기도 하였다. 항
상 돈이 부족하였으나 깔끔하게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또한 둥
근 물체에 대한 병적인 공포를 가졌다. 그는 생애 마지막 값싼 호텔에 살
며 온 시간을 날아든 비둘기에 모이를 주는 일로 보내다가 생을 마감했다.

2. 실현하지 못한 아이디어

테슬라의 아이디어는 그 자체 천재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그가 집념적
으로 매달렸던 것은 전선이 없이 전기를 수송하는 방법이었다. 이것은 정
보의 전달을 목적으로 한 라디오와는 다른 것으로, 그는 대단히 많은 전기
를 대기 중으로 방사하여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그대로 잡아 전기
기구를 가동시킬 수 있으리라는 아이디어를 가진 것이다. 이렇게 하면 바
다의 배들도 연료를 싣고 다닐 필요가 없지 않은가? 전자기장의 보건문제
에 신경을 쓰는 오늘날의 기준으로 이 아이디어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여하튼 이런 목적으로 테슬라는 고압, 고진동 전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는 점점 더 큰 테슬라 코일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1899-1900
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실험실에서 직경 54피트에 이르는 코일을 만들기
도 했다. 구체적인 실험 목적은 알지 못하나 어느 때 많은 전기를 끌어다
썼기 때문에 발전기에 불이 나 그 지역이 정전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런
저런 불평을 받고 그는 그곳을 떠났다.
그 다음 롱 아일랜드 워든클라이프(Wardenclyffe) 탑이야말로 그의 야심
찬 프로젝트였다. 1901-1903년에 세워진 이 탑은 높이가 172피트이며 버섯
모양의 반구형 돔을 가진 것이었다. 그는 탑 건축기금을 모으기 위해 모건
(J.P. Morgan)에게 자신의 특허 관리권을 양도하는 서명을 했는데, 모건은
이 탑이 세계적인 라디오 시스템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테슬라는
대서양을 가로지른 무선 전기수송을 위한 롱 아일랜드의 것보다 더 큰 테
슬라 코일을 계획했다. 그러나 완성되지 못한 채로 1917년에 해체되었다.
이런 사실로 보아 테슬라가 스케일이 큰 발명가 중의 발명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발명가로 경제적으로 성공, 1890년대 백만장자였으나 이
런 저런 비싼 실험을 한 탓에 1920년대 초부터 돈으로 고생하였다. 그리고
앞서 말한 대로 1943년 사망할 때에는 경제적 곤궁에 시달렸다. 이런 그의
일생을 보아도 그는 숭배자들이 경탄할 여러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테슬라를 연구한 학자들은 테슬라의 숭배자들이 그의 진정한 발명인 유
도 모터와 교류발전기술을 그리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란다. 자기 유
도 또는 자기속 밀도의 단위에 테슬라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러한 그
의 진정한 발명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의 숭배자들은 다른 곳에서 테슬라
의 위대성을 찾으려고 한다. 그것은 여러 가지다.
1890년대 중반 테슬라는 라디오 시스템의 실용화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단거리 시범 외에 더 나아가지 않고 흥미를 잃어 버렸
던지 포기했다. 그런데 단지 2-3년 후 테슬라가 경멸하던 마르코니
(Guglielmo Marconi)는 장거리 무선통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로부터
테슬라 패러독스(Tesla Paradox)가 나왔다. 다시 말해서 테슬라는 마르코
니와 다른 많은 사람을 앞질렀으나 초기 라디오 역사에는 테슬라를 중요하
지 않게 언급할 뿐이라는 것이다.
테슬라의 날 없는 증기터빈은 개념상으로는 충분히 이해되는 것이나 제
조하기에 어렵고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용화의 점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가진 것이다. 또한 완벽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문제를 가졌음에 틀림없지만
테슬라의 숭배자는 이것이 실용화되지 못한 당시의 상황을 분개해 하는 경
향이 있다.
이외 테슬라와 함께 따라 다니는 그의 공헌인지 의심스러운 여러 가지도
있다. 테슬라는 기체를 채운 관이 고압 장치에서 광을 내는 것을 발견했으
나 현재 네온이나 형광등은 이런 식으로는 작동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개발한 것이다. 또한 그가 로봇의 발명자라고 하는 이야기는 1898년 물탱
크 안에 보트 모형을 넣고 리보트 콘트롤에 의해 움직였다는 데서 나왔다.
그는 전기가 치료효과를 가졌다고 믿었고 이 목적으로 테슬라 코일을 만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투열기의 발명자라고 이름을 들어야 할지는 의
문이 있다. 또한 그는 죽음의 광선이라는 글을 두서없이 적었는데, 이것이
그가 레이저의 발명자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그는 1920년대 대단히 묘한
복엽비행기(biplane)를 스케치했는데 이것이 수직이륙비행기의 발명자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마치 다빈치가 헬리콥터의 발명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
지다.
1900년에 그는 라디오 수신기를 갖고 일련의 규칙적인 펄스를 뽑아 낼
수 있었다. 그는 화성인과 접촉했다고 결론지었으나 발표되자 조롱을 받았
다. 그런데 현대 테슬라의 숭배자는 그로부터 60년 후 라디오 천문학자가
발견한 펄사(pulsa, 맥동성)의 진정한 발견자가 그라고 말한다.
테슬라의 죽음의 광선만 해도 떠도는 이야기는 많다. 그가 실제 그런
것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만들어 비행기를 격추시켰다고도 하고 이때 광선
의 성격도 어떤 종류의 입자 비임이라고도 하고 초음파 총이라고도 하는
등 여러 가지다. 아마도 앞의 방건웅 박사의 공간에너지 활용기술은 테슬
라 코일에 의한 무선전기수송 아이디어와 관련하여 테슬라 숭배자가 지은
어느 책에 나온 것이 아닐까 한다.
테슬라의 사망 직후 미정보당국이 집을 급습하여 85개의 트렁크에 가득
한 그의 모든 장치를 압수해 갔다는 이야기는 신비성을 더욱 부각시켜 준
다. 흔히 아직 이 세계가 그의 기술을 활용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
라거나 무슨 나쁜 의도가 있다는 식이다. 그의 비밀 발명에는 소문에 의하
면 시간 여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 FBI에서는 여러 소문에 접하고 그에 관한 문서를 공개하였는데
테슬라의 장치가 압류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그는 체코의 크로아티아
인이며 외국인 재산관리인에 의해 모든 서류가 압류된 상태라는 것이다.
제2차 대전 중이었다.



여기까진 출처에 따른 자료이고... 테슬라에 관한 전기가 우리나라에도 몇 권 소개되어 있는데.. 마가렛 체니가 지은(양문사) 테슬라의 전기를 보면... 손으로 집어도 화상을 입지 않는 불타는 공(일설로는 이미 테슬라가 플라즈마 상태를 구현할 줄 알았다고 합니다. 가능한 지는 모르겠지만...)  실험실서 진동기를 실험하여 그 진동이 옆의 건물까지 퍼져나가 무너질 뻔 해서 경찰이 출동했었던 이야기... 그의 놀라운 지적 능력에 관한 이야기들과... 그의 지금 알려진 능력도 대단한데 어렸을 때일찍 죽었던 그의 형에 비하면 자신은 별 것 아니였었다는 얘기...(정말 테슬라의 형이 살아있었다면 현대 과학은 어떻게 됬을지 모르겠군요...) 마르코니가 최초의 무선통신 개발자라고 말할 때, 별 것 아닌듯이... " 그 녀석 내 특허 중에 수십개를 도용했어." 라고 말했던... 괴짜이면서도...

에디슨은 항상 노력을 강조하면서 돈에만 밝은 발명가라는 소리를 들을 때...

그는 수천 개의 발명을 했음에도 단순히 "발명하는 것이 좋아서" 상업화하려고 했던 제품은 몇 되지 않았던... 진정으로 학문을 즐기던 천재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놀라운 발명들을 하면서 "이 세상은 에테르(여기서 말하는 에테르는 그 액체물질을 말하는 게 아닌거 아시죠?^^;;)로 구성되어 있다." 라고 말하는 오류를 범했던... 오히려 그랬기에 현대과학에선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시도하고 성공했었던 거 같습니다...    

댓글 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이펙터 단장 2006.06.14 962
23 R6002 floating point not loaded ??? 단장 2006.05.16 973
22 해외 취업, 미국으로 가는 길 단장 2006.04.26 849
21 부동산 매수 시 고려해야 할 38가지 단장 2006.04.19 882
20 형법총론 핵심정리 단장 2006.04.19 1246
19 VC 디버그빌드에서 들어가는 쓰레기값들의 의미 단장 2006.04.15 964
18 일어 12월명 [1] 단장 2006.03.21 933
17 아마추어 암호 설계자에게 주는 충고 by 브루스 슈나이어 단장 2005.12.22 983
16 원핸드 스트링 기본. 마운트. [1] 단장 2005.12.05 1075
15 요요회사간의 베어링 규격 단장 2005.12.05 1084
» 니콜라 테슬라 단장 2005.11.26 1168
13 비싼 카메라 이야기 단장 2005.11.21 1000
12 귤화위지의 고사 단장 2005.10.03 924
11 오자서 평전 단장 2005.09.26 855
10 순수 탄소 - 퓔러렌 단장 2005.07.19 989
9 Direct3D API들의 실행 사이클 단장 2005.07.15 988
8 음식 칼로리표 -_-;;; [3] 단장 2005.07.14 1040
7 CPU 평균온도 단장 2005.07.13 1087
6 AMD CPU 리퍼런스 테이블 단장 2005.07.11 978
5 맥 탄생비화 (1) 단장 2005.07.04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