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노미콘

2006.10.27 03:26

단장 조회 수:1234 추천:16


[좀 더 상세한 자료는 제 홈페이지에 있습니다만. 여기는 핵심만 추려서 정리합니다.]

네크로노미콘은 러브크래프트 스스로 밝혔듯이 그가 창조한 가공의 마법서이다. 하지만 소설의 리얼리티와 소설에 전반적으로 깔린 밀교적 음모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실재하는 것처럼 설정집을 내었을 뿐이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하는 이들이 생겨나면서(그들 중에서는 크툴루 신화까지 진짜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마침내는 장난기 있는(때로는 악의도 지닌) 일부 사람들에 의해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위작본까지 돌게되어 진실과는 상관없이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책의 실존 여부를 둔 모호함이 더해지게 된다.
결국 천재 소설가의 공상은 사람들의 음모심리와 맞물려 실제 역사속으로까지 침입하고 만 셈이다. 작가 사후 출판된 소설들 속에 교묘한 수법(즉 실제 존재하는 책과 섞어서 사용하여 마치 정말로 존재하는 금서처럼 묘사함)으로 등장하는 이 책은 상당한 역사적 현실성으로까지 포장되어 그 진위 여부에 대해 전 미국의 도서관 사서들과 출판관계자들을 당혹하게 만들 정도로 지금까지도 질문공세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허나 그 중 발빠른 업자들은 세간에 돌고있는 위조본 네크로노미콘(사이몬 네크로노미콘이 가장 일반적임)을 마치 진짜의 것인양 버젓이 출판까지 한다.
게다 요즘에 와서는 정보의 거짓과 진실을 가릴 수 없는 인터넷의 특성상, 각종 오컬트 사이트에 이 네크로노미콘이 마치 실재하는 금서처럼 여겨지며 위작된 자료와 정보를 서로 주고받기도 한다.

다음은 참고로 앞으로 황금가지에서 출판될(기간은 미정) 러브크래프트 선집의 번역자이기도 한 정 진영님의 글을 일부만 발췌하겠다. 직링크하는 것은 불가능인지라 좀 실례.. 러브크래프트의 사후, 팬덤이 형성되고 그의 신화체계(네크로노미콘을 포함한)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간 과정이다.

http://mystery.pe.kr
에서.. Goth House/러브크래프트/RoadToHPL

크툴루 신화 Cthulhu Mythos: 개념과 역사

[전략.....1960년대 반문화(counterculture)의 조류를 타고 러브크래프트는 당대 수많은 판타지 소설에 속속 등장함으로써 시대 정신(Zeitgeist)으로까지 언급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러브크래프트의 '신'을 찾아 영감을 얻고 창조력을 실험하는 동안 그 외계의 신들이 실존한다고 믿었으며, 린 카터(Lin Carter)와 브라이언 럼리(Brian Lumley) 등 일군의 작가들은 크툴루 신화를 더욱 구체화시킨다.
크툴루 신화는 신적 존재와 우주적 공포를 기조로 금서와 가상 공간이라는 글쓰기 전략,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깨뜨리는 포스트 모더니즘, 컬트(cult), 이성과 혼돈의 극단과 맞물리며 증폭된다. 이제 크툴루 신화는 일련의 러브크래프트 소설에 붙여진 명칭뿐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확장된 결과물과 영향력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자리잡는다.

아마추어에서 재능있는 창조자까지 크툴루 신화에 열광하며 상상력의 근원과 표현의 수단으로 삼는 과정에서 크툴루 신화는 다양한 변주를 낳는다. 변주는 때론 화려하고, 때론 엉뚱하며 때론 도발적이다.

마술계와 오컬티스트 일각에서 받아들인 크툴루 신화는 러브크래프트가 무신론자이며 유물론자라는 모순까지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한 반향을 몰고온다. 그들에게 러브크래프트는 성전이며, 크툴루는 의식이 된다. 그들은 요술이나 속임수가 아니라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텍스트를 철저히 읽음으로써 '별이 제자리에 놓일 때"를 기다리며 크툴루의 부활을 의심치 않는다.
데이곤 밀교, 러브크래프트 집회, 스태리 위즈덤, 트레피저헤드론 등등 <인스머스의 그림자>와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등의 러브크래프트 소설 속 허구를 딴 마술 종파들이 엄숙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금기의 지식을 쫓다 파멸하는 러브크래프트의 21세기적 주인공이 되기를 자처한다. 물론 러브크래프트의 독자들 상당수는 오컬트와 마법 세계에서 러브크래프트를 수용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와 냉담한 시선을 보낸다.

변주가 아닌 곳에서 만나는 크툴루 신화도 변화무쌍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는 무신론자(러브크래프트)에서 유신론자(덜레스)로 전이되는 과정의 태생적(?) 한계에서 빚어진 신화 체계의 모호함과 혼란 때문만은 아니다. 이 문제는 사람들이 왜 그토록 크툴루 신화에 열광하며 재생산해내는가 하는 의문과 더 깊은 관련을 맺는 것 같다. 크툴루 신화를 문학의 범주로 한정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변주든 아니든, 뚜렷한 차이보다 쉼없는 독자의 열광이라는 공통점이 두드러진다. 러브크래프트는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을 비롯해 전세계 10여개 국에서 읽히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 철학자 들뢰즈(G. Deleuze)와 가타리(F. Guattari)는 공저한 <천의 고원 A Thousand Plateaus>에서 러브크래프트를 하나의 장으로 끌어들여 찬사를 보낸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은 독특한 천재성을 인정받으며, 영미권에서는 평론가 마리콘다(Steve J Mariconda)와 전문 연구가 조쉬(S.T. Joshi)를 필두로 질적, 양적으로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양산한다.... 후략]


가짜 네크로노미콘들.

러브크래프트 소설의 신화체계와 그 속에 수록된 금서가 진짜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믿는 매니아 충에 의해 다양한 위작 네크로노미콘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진지하게 씌여진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그저 팬들이 자의적으로 창조해낸 네크로노미콘들이다.
러브크래프트 자신이 제목인 네크로노미콘의 어원부터 직접 밝혔듯 네크로노미콘은 그가 창조해 낸 소설상의 허구일 뿐이며 스스로 작성한 적도 없다. 세간에 돌고있는 이 문제의 마법서는 그의 어린시절에 들었던 동화나 아라비안 나이트같은 민담, 이후 접하게 된 갖가지 고딕 소설과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가끔 이걸 헷갈려 하는 이들이 있는데 러브크래프트는 네크로노미콘을 마법서로서 따로 만든 적이 없다. 단지 소설을 위해 네크로노미콘 설정을 쓰면서 몇몇 상징문들이나 괴수신의 형상을 동료와 함께 스케치한 정도였고 그 이름이나 창작한 주문 몇 구절만 소설 속에 수록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의 광팬들은 허구라는 사실을 믿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런 심리적 바탕 위에 팬이거나 혹은 악의를 가진 몇몇의 사람들에 의해 위작본 네크로노미콘 필사본이 만들어졌다. 웹상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으며 때로는 출판되기도 한(한국에도 들어온) 이 자칭 네크로노미콘들은 어디까지나 현세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짜일 뿐이다.


: 이하는 다니엘 함즈의 크툴루 신화 사이트 번역

네크로노미콘은 러브크래프트에 의해 창조된 책이다. 처음부터 씌어진 적이 없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사실을 인정치 않는 이들은 심지어 1922년 이전에 나온 어떠한 구문이라도 동원하여(1922년은 러브크래프트가 최초로 네크로노미콘이란 이름을 그의 소설 '사냥개' 속에 수록했던 해.) 복사본을 생산하는 일에 일조했다.
몇 개의 상업적인 네크로노미콘들은 이미 출판되었다.

1. 사이먼 네크로노미콘
가장 쉽게 쓰여진 네크로노미콘은 사이먼의 아본 문고판이다 그것은 대부분 수메르신화를 개작한 것으로 그 가운데에 크툴루 신화의 이름들을 약간씩 박아 넣은 것이다. 마법사들은 그것도 제법 쓸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러브크래프트의 창조물과는 거의 관계가 없으며. 현대인이 쓴 위작본임이 분명하다.
: 이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위작 네크로노미콘이다. 네크로노미콘이 실재하며 크툴루 신화가 수메르 신화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실존 마법사 알라스터 크로울리도 네크로노미콘을 애독했다는 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모두 이 위작본에 기인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다. 다른 반장난의 위작본들과는 달리 진지성을 가지고 쓰여졌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세간에 종종 오해되는 판본이지만, 이 속에 수록된 주문들은 실제로 어떤 초자연적 현상을 구현하지 못하는, 아무 의미 없는 단어와 문구의 나열일 뿐이다.

2. 조지 헤이의 네크로노미콘 - 죽음의 명부
조지 헤이가 편집한 네크로노미콘 : The Book of Deadnames.
콜린 윌슨에 의해 소개된 것으로 재발견된 저서라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와 몇몇 친구들에 의해 날조된 위작본이다.
아무도 이를 증명할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는 않음에도 이 버전은 러브크래프트의 아버지가 프리메이슨이었다는 루머를 촉발시키게 된다. 보다시피 이 책의 속편에는 역시 '르'리에 문서'(덜레스의 창작품)가 등장한다.

2. 올리스윅의 편집판 네크로노미콘
엘 스프라우 데 캄프라는 서문을 두고있는 1973년 올리스윅의 편집판은 또 다른 위작이다. 이것은 불과 16페이지밖에 안 되는데 몇 번이고 반복되는 가짜 아라비아어 문장들을 수록하고 있다.


4. H. R. 기거의 네크로노미콘
H.R. Giger의 네크로노미콘은 스위스 화집모음인데 그것이 진짜라는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음.


5. 로버트 M. 프라이스의 네크로노미콘
소설가 로버트 M 프라이스의 편집판 네크로노미콘과 카오시즘에 대한 출판물은 그리 유명하지 않는 책의 소설 몇 개를 수록해놓은 명문집이다. 또한 프레드 펠톤의 서섹스 필사본과 완벽한 마법서를 만들려 시도한 린 카터의 미완성본을 포함하여 팬들에 의해 창작된 몇 개의 네크로노미콘 일부를 수록하고 있다.
완전히 절판된 네크로노미콘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그 대부분은 팬의 역작일 뿐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분명 러브크래프트의 연도 이후의 날짜로 적혀있을 것이다.


6. 마이클 틱스의 네크로노미콘
압둘 알하즈레드의 네크로노미콘에 관한 많은 유명 도서관의 참고문헌이 있는데 가장 악명 높은 마이클 틱스의 UCLA 목록은 학생들이나 사서들에 의해 교묘하게 처리된 가짜였다.

아래는 러브크래프트의 저서, 네크로노미콘의 역사(1927)를 개인번역한 것임.


History of the Necronomicon (네크로노미콘의 역사)

By H.P. Lovecraft (1927)

원전명 '알 아지프'--'Azif'(아지프)란 아라비아어로 한밤의 곤충들의 울음소리를 뜻하지만 악마의 울부짖음으로도 알려져 있다.
A.D.700년 '알 아지프'는 오마드 칼리프가 통치하던 시대에 활동했다고 전해지는 예멘 사나 지방의 미친 시인 압둘 알하즈레드에 의해 쓰여졌다. 그는 바빌론의 폐허와 멤피스의 지하 비밀 통로들을 방문했으며 10여 년을 아라비아의 대사막--고대에는 '로바 엘 카리예' 또는 '빈 공간'이라 불려졌고, 현재의 아랍인들에게는 악령과 죽음의 괴물들로부터 벗어난 '다나' 또는 '진홍의 사막' 이라 불리는 장소--에서 홀로 보냈다. 그리고 이 사막의 기괴하고 믿을 수 없는 경이로운 전설들은 그것을 간파했다고 자처하는 인물들에 의해 누설되어졌다.
네크로노미콘(알 아지프)가 씌여진 그 마지막 해(738 A.D.), 알하즈레드는 다마스커스에 머물렀다. 그 시기 그의 최후의 죽음, 혹은 그의 실종에 대하여는 소름끼치면서도 서로 모순되는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12세기 전기작가 이븐 칼리칸에 의하면 그는 백주대로에 공포로 얼어붙은 수많은 목격자들 앞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괴물에 의해 끔찍하게 삼켜져 먹혀버렸다고 한다. 그의 광기에 대한 많은 사실들이 전해지는데 그는 전설 속 기둥의 도시, 이렘을 보았으며, 폐허가 된 이름 없는 어느 사막 도시의 지하에서 충격적인 사료와 인류 보다 오래된 종족에 대한 비밀스런 기록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 레벨 출판본의 첨언 : 이름 없는 도시와 한때 그곳의 거주민들에 대한 비록과 사료에 대한 전체적인 묘사는 '환상적 이야기'의 첫 판본으로 출판된 소설 '이름 없는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소설의 개요에서 그 저자(압둘 알하즈레드)에 의해 언급하고 있다. "나는 단지 그가 불렀던 요그-소토스와 크툴루란 미지의 존재들을 열애하는 평범한 모슬렘일뿐이다."]

950년, 비록 비밀리에 유포될 수밖에는 없었지만 그 시대 철학자들 사이에서 대단한 비중을 가지고 있었던 알 아지프는 네크로노미콘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어 콘스탄티노플에 사는 테오도루스 필레타스라는 그리이스인에게 은밀히 전해졌다. 그것은 어떤 끔찍스런 시도를 위한 어떤 실험을 추진시켰으며 결국 미카엘 대주교에 의해 실험은 진압 당하고 책은 태워졌다 이 사건 이후 네크로노미콘은 중세 후기 올라우스 우르미우스에 의해 라틴어 판으로 비밀리에 번역되었으며 이 라틴어 판본은 두 번 인쇄되었다.---한번은 15세기 고딕 활자체로(아마도 독일어판인 듯하다.) 그리고 한번은 17세기 스페인판.--두 판본은 서로 동일하다는 표식 없이 출판되었고 단지 내부 인쇄의 흔적에 의해 시간과 장소를 알 수 있을 뿐이다.
라틴판과 그리이스판 두 개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9세에 의해 금서가 되었고 얼마 안 지나 그것의 라틴어 번역본은 요주의 대상이 된다. 아라비아 원본은 그의 서문에 언급한 것처럼 우르미우스의 시기에 이미 소실되어 있었다.
현존하는 라틴어판(15세기 인쇄) 하나에 대해서는 영국 박물관에 단단히 봉인된 채 보관되어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른 판본은(17세기 인쇄) 파리의 성서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17세기 판본은 하버드의 위드니어 대학 도서관과 아캄의 미스카토닉 대학도서관이 보관하고 있다. 또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학도서관에도 있으며 수많은 복사본도 아마 비밀리에 현존하고 있을 것이며 15세기본 하나는 어떤 유명한 미국 대부호의 개인 소장콜렉션에 포함되어있다는 말도 있다. 단지 세일럼의 픽맨 가문에 16세기 그리스어 인쇄본이 보존되어있다는 막연한 소문은 있었으나 이것이 있었다 하더라도 화가인 R. U. 픽맨의 1926년 초 실종과 함께 판본도 묘연해지고 말았다.
이 책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당국과 교회조직에 의해 엄중하게 금지된다 그것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두려운 결과로 이어진다. RW 챔버가 그의 초기 소설 '황색 옷의 왕'의 모티브를 거기에서 따왔다고 말하기도 할 정도로 그 책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 때문이기도 하다. (대중이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지식과는 거의 동떨어져 있다.)

Chronology 사건 연대기

알 아지프는 A.D. 730년경 압둘 알하즈레드에 의해 다마스커스에서 만들어짐.
A.D.950년 그리이스에서 테오도루스 필레타스에 의해 네크로노미콘으로 개칭됨
미카엘 대주교에 의해 1050년 그리이스 번역본이 전화됨. 아라비아 원본은 소실
올루스가 1228년 라틴어 독일과 라틴어 판으로 번역
1232년 라틴판(독일판) 교황 그레고리우스 9세에 의해 금서로 됨
14세기 고딕활자체 독일 증보판 출간
15세기 독일어본은 이탈리아에서 출간
16세기 스페인에서 라틴어 판을 재판함.

: 이상은 러브크래프트의 설정 저작물을 번역한 것으로 압둘 알하즈레드는 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가공의 인물. 따라서 네크로노미콘도 완전한 창작의 산물.

이하는 원문 :
Original title Al Azif -- azif being the word used by Arabs to designate that nocturnal sound (made by insects) suppos'd to be the howling of daemons.
Composed by Abdul Alhazred, a mad poet of Sanaa, in Yemen, who is said to have flourished during the period of the Ommiade caliphs, circa 700 A.D. He visited the ruins of Babylon and the subterranean secrets of Memphis and spent ten years alone in the great southern desert of Arabia -- the Roba el Khaliyeh or "Empty Space" of the ancients -- and "Dahna" or "Crimson" desert of the modern Arabs, which is held to be inhabited by protective evil spirits and monsters of death. Of this desert many strange and unbelievable marvels are told by those who pretend to have penetrated it. In his last years Alhazred dwelt in Damascus, where the Necronomicon (Al Azif) was written, and of his final death or disappearance (738 A.D.) many terrible and conflicting things are told. He is said by Ebn Khallikan (12th cent. biographer) to have been seized by an invisible monster in broad daylight and devoured horribly before a large number of fright-frozen witnesses. Of his madness many things are told. He claimed to have seen fabulous Irem, or City of Pillars, and to have found beneath the ruins of a certain nameless desert town the shocking annals and secrets of a race older than mankind. [The Rebel Press edition adds this editor's note: "A full description of the nameless city, and the annals and secrets of its one time inhabitants will be found in the story THE NAMELESS CITY, published in the first issue of Fanciful Tales, and written by the author of this outline."] He was only an indifferent Moslem, worshipping unknown entities whom he called Yog-Sothoth and Cthulhu.

In A.D. 950 the Azif, which had gained a considerable tho' surreptitious circulation amongst the philosophers of the age, was secretly translated into Greek by Theodorus Philetas of Constantinople under the title Necronomicon. For a century it impelled certain experimenters to terrible attempts, when it was suppressed and burnt by the patriarch Michael. After this it is only heard of furtively, but (1228) Olaus Wormius made a Latin translation later in the Middle Ages, and the Latin text was printed twice -- once in the fifteenth century in black-letter (evidently in Germany) and once in the seventeenth (prob. Spanish) -- both editions being without identifying marks, and located as to time and place by internal typographical evidence only. The work both Latin and Greek was banned by Pope Gregory IX in 1232, shortly after its Latin translation, which called attention to it. The Arabic original was lost as early as Wormius' time, as indicated by his prefatory note.
Of the Latin texts now existing one (15th cent.) is known to be in the British Museum under lock and key, while another (17th cent.) is in the Bibliotheque Nationale at Paris. A seventeenth-century edition is in the Widener Library at Harvard, and in the library of Miskatonic University at Arkham. Also in the library of the University of Buenos Ayres. Numerous other copies probably exist in secret, and a fifteenth-century one is persistently rumoured to form part of the collection of a celebrated American millionaire. A still vaguer rumour credits the preservation of a sixteenth-century Greek text in the Salem family of Pickman; but if it was so preserved, it vanished with the artist R.U. Pickman, who disappeared early in 1926. The book is rigidly suppressed by the authorities of most countries, and by all branches of organised ecclesiasticism. Reading leads to terrible consequences. It was from rumours of this book (of which relatively few of the general public know) that R.W. Chambers is said to have derived the idea of his early novel The King in Yellow.

Chronology

Al Azif written circa 730 A.D. at Damascus by Abdul Alhazred
Tr. to Greek 950 A.D. as Necronomicon by Theodorus Philetas
Burnt by Patriarch Michael 1050 (i.e., Greek text). Arabic text now lost.
Olaus translates Gr. to Latin 1228
1232 Latin ed. (and Gr.) suppr. by Pope Gregory IX
14... Black-letter printed edition (Germany)
15... Gr. text printed in Italy
16... Spanish reprint of Latin text


네크로노미콘의 어원.

: 다니엘 함즈의 크툴루신화 공식 사이트 번역

러브크래프트자신은 1937년 2월 해리 O 피셔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네크로노미콘이라는 이름에 대해 해석을 했다. "비록 그 어원이 완벽하게 보여지겠지만 그 네크로노미콘이라는 이름은 내가 꿈꾸는 중에 나온 것이다." (네크로 : 시체, 노모스 : 법칙, 에이콘 : 이미지...즉 사자의 법칙의 이미지(또는 그림))

어떤 사람은 이 어원이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다고 주장하기도 힌다. 그러나 러브크래프트가 그 책을 발명했기 때문에 나는 그의 어원이 정확하다고 본다. 사람들은 그 '네크로노미콘'이란 어원에 대해 수년 동안 논의해왔다.

Nekros/nekr-o- (noun) 'dead (person)' 네크로스/네크르-오-(명사) : 죽은 (사람)
nomos/nom-o- (noun) 'law', 'custom' 노모스/놈-오-(명사) : 법칙, 관습
-ikos/-ike/-ikon (adjectival suffix) 'to do with', 'concerning', -이코스/-이케/-이콘(형용사로 만드는 접미사) : 더불어 행하는-, -에 관한'

hence nekr-o- + nom-o- + -ikos > nekronomikos (adjective) concerning the customs of the dead'. Functioning as a noun in the neutral gender, to Nekronomikon '(The Thing) Concerning the Customs of the Dead'.
이리하여 '네크르-오- + 노므-오- + 이코스' --- 네크로노미코스(형용사) : 사자의 법리에 관한...
중성격의 명사로 적용시켜 보면 '네크로노미콘'.(명사) : 사자의 법리에 관한 것

러브크래프트 소설 속의 네크로노미콘

고대의 사람이 알면 안 되는 금기된 비밀에 대한 책에 대해 러브크래프트는 자주 언급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허구이지만 그들 중 극소수는 정식의 신비학 관련 저서들이다. 그가 사실과 허구적인 문헌을 같은 비중으로 언급한 탓에, 진짜처럼 보이는 조작본이 만들어진 이유였다. 러브크래프트는 본래 소설의 분위기를 더하기 위하여 이 책들에 대해 그저 간단하게 언급했고 드물게는 조금 세세하게도 묘사했다. 이 허구의 필사본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그가 가장 많이 언급한 네크로노미콘이다. 그의 허구적인 텍스트 속에 그에 대한 정보(오늘날까지 사기꾼들이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데 도움을 주는)가 너무나 짤 짜여져 있기에 요즈음까지도 그 책이 실재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네크로노미콘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전 러브크래프트는 그것의 저자 압둘 알하즈레드에 대해 설명하기 힘든 2행으로 언급했다

That is not dead which can eternal lie,
And with strange aeons even death may die.
(“The Nameless City”, 99)
그것은 죽지 않고 영원히 잠들어 있을 뿐.
죽음조차 죽어버릴지도 모를 기묘한 영겁으로....
- 이름 없는 도시

: 네크로노미콘에 대한 러브크래프트의 첫 언급은 위어드 테일즈에 1924년 2월 인쇄된 러브크래프트의 'The Hound'에서였다.

"우리는 이 부적을 보는 순간 그것을 소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보물은 수세기를 묵은 무덤에서 우리가 필연적으로 얻어낸 잡동사니이다. 비록 모양은 생소했지만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싶었다. 그러나 더욱 가까이 들여다 보게되니 그것이 완전히 생소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건전하고 안온한 모든 독자가 알고 있는 예술품과 논문에서는 사실상 외계인의 모습으로 보여지겠지만, 우리는 그것이 아랍의 광인 압둘 알하즈레드의 금서 네크로노미콘에서 암시하고 있는 것과 같은 형상임을 알게 되었다. 접근이 금지된 중앙아시아의 렝 고원에서의 시체를 먹는 제식에 대한 오싹한 영혼의 상징이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아랍의 늙은 악마주의자가 묘사해 놓은 그 불길한 외형을 더듬어보는 것 뿐이었다 . 그는 그것을 두고 '시신을 갉아먹고 괴롭히는 자들의 영혼이 어떤 불명료한 초자연적인 현시를 하여 그려진 윤곽.' 이라고 기록해놓았다." - 사냥개 174p

"그 비취부적은 박물관의 벽감 속에 놓여졌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우리는 가끔씩 그 앞에서 향초를 태우며 알하즈레드의 네크로노미콘을 읽었다. 그 책에서 우리는 그 부적의 특성과 함께 그 상징하는 대상과 식시귀와의 관련성에 대해 읽게 되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그만 두려움에 몸서리쳤다." - 사냥개 175p

: 'The Festival(1923)'에서의 이 단편적인 설명들로 위어드 테일즈의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만 음모를 상상해 보라. 러브크래프트는 네크로노미콘을 몇 개의 정식(현존하는) 신비학 책과 함께 섞어서 언급했던 것이다.

"의자, 책상 그리고 책 더미를 가리키며 노인은 방을 떠났다. 시야에 들어온 것을 읽어보기 위해 내가 의자에 앉았을 때, 그 책들은 무척이나 낡아있었고 곰팡내가 났다. 그 중에는 모리스터 옹의 '과학의 경이', 1681년에 출판된 조셉 글란빌의 충격적인 저서 '사두시스무스 트라이엄파투스(사두개 교도들의 승리)' 1595년에 리용에서 인쇄된 놀라운 책 레미기우스의 '다이모노럴트레이아(Daemonolatreia 이교도의 악마숭배)'가 포함되어 있었고 그 중에서 무엇보다도 최악인 것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금서, 아랍의 광인 압둘 알하즈레드의 '네크로노미콘'을 번역한 올라우스 우르미우스의 금단의 라틴어본이었다. 나는 그것을 이전에 보지는 못했지만 그 기괴한 것들에 대해 귀띔으로 들었던 것이다." - 축제 211p

네크로노미콘에 수록되어 있다고 설정한 상당분량의 주문을 단편 '던위치 호러'에 집어넣어 놓았으며 다른 소설들에도 많이 언급하고 있다.
# by gaya | 2004-02-24 11:03 | . ┠ 크툴루 데이타 | 관련글(2)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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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4-08-19 22:13
제목 : 네크로노미콘의 비밀을 밝힌다!
그것은 내가 미합중국 A시 M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머물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왠지 눈빛이 음흉해 보이는 도서관 사서 하나와 친해지게 되었는데, 내가 아직 교내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N모 마도서를 읽지 않았다고 하자 그는 대단히 놀라는 눈치였다. "정말로 읽지 않았단 말인가? 요약본이라도 읽어야 수강을 허락할텐데?"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번 학기 동안만..." "아무리 그래도 그래선 안되지. 그걸 모르면 여기 사람들과 대화가 안돼. 내가 특별히 알아봐줄테니 책값만 주게나. 내일 오전엔 보게 될거야.......more

Tracked from 蒼穹王 CHAOTIC .. at 2006-06-27 22:22
제목 : NECRONOMICON이란...
C Data 1. 네크로노미콘 (Necronomicon) C Data 1. 네크로노미콘 (Necronomicon) [좀 더 상세한 자료는 제 홈페이지에 있습니다만. 여기는 핵심만 추려서 정리합니다.] 네크로노미콘은 러브크래프트 스스로 밝혔듯이 그가 창조한 가공의 마법서이다. 하지만 소설의 리얼리티와 소설에 전반적으로 깔린 밀교적 음모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실재하는 것처럼 설정집을 내었을 뿐이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존재......more

Commented by Secmet at 2004-08-12 15:07 x
와우.. 정말 좋은 자료였습니다. 현제, 오컬트 상점에서는 네크로노미콘을 3만원정도에 팔고 있고, 원본이라고 하는 가죽커버의 책이 60만원선에 팔리고 있답니다. 또한 마법사들은 네크로노미콘이 아주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위험한 서적이라고도 하던데.. 이러한 사실이 있엇군요.
Commented by gaya at 2004-08-16 11:53
반갑습니다. 네크로노미콘에 대한 진위 여부는 http://myhome.hanafos.com/~le_cafenoir/essay/necronomicon.htm
http://waterguide.new21.net/bbs/view.php?id=star&no=46
여기에도 있습니다.
혹 판다는 것이 까만 표지에 문양만 그려진 거라면 그게 사이먼 네크코노미콘일 겁니다. 사이먼이란 사람이 발견(?)하여 공개한 것인데 다른 것들은 가짜로 판명났지만 이것을 두고 진짜인지 가짜인지 공방이 많습니다. 단지 오컬트계의 인사들은 반쯤 진짜라 믿는 입장이고 러브크래프트의 팬들이나 식자들은 가짜라는 데 확신을 두고 있습니다.
왜냐면 진정한 진본 네크로노미콘이면 사실 기존 신화(수메르 신화)와 큰 상관관계는 없어야 하며 처음으로 그 책을 소개한 러브크래프트 소설 내용과의 일치성이 있어야 맞다고 볼 수 있을텐데 별반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겠죠. ^^ 만일 백번 양보하여 예전부터 존재한 같은 이름의 진본이라 하더란들 초우주적 존재들(러브크래프트의 괴신들)과 상관없이 세간에 은밀히 도는 여러 고대 마법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토록 중요성을 둘 필요도 사실상 없는 것이거든요. 오로지 러브크래프트의 그 네크로노미콘이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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